화면이 연필에 '돌돌 말아지네'
우승봉 기자 sbwoo@chosun.com
기사입력 2010.05.28 09:43

소니, 세계 최고 'OLED 기술' 선보여

  •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동영상 재생 중에도 연필에 말 수 있는 컬러 화면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 27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소니가 선보인 이 탄성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는 유기 반도체로 덮여 있는 휘어지는 초박형 소재로 만들어졌다. 휘어지는 유연성 디스플레이 기술은 현재 관련 업계의 주요 경쟁 영역 중 하나.

  • 연필 굵기만큼 가늘게 말 수 있는 소니의 유기발광디스플레이.
    ▲ 연필 굵기만큼 가늘게 말 수 있는 소니의 유기발광디스플레이.
    이들은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더 얇은 두께에 강한 내구성, 밝은 화면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어, 이동통신 기기나 TV, 전자 신문·잡지 등의 미래로 지목되고 있다.
    이 스크린은 4.1인치 크기에 432X240픽셀 해상도를 지원한다. 소니는 “이 컬러 스크린은 말고 다시 펼치기를 1000번 반복한 후에도 동영상을 재현하는 능력에 전혀 손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