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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ㆍ해ㆍ공군ㆍ간호 사관학교, 경찰대 등 주요 특수대학이 7월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특수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일찍부터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준비하기 때문에 허수지원이 없다. 특히 졸업 후에는 경찰 간부, 군 장교로서 장래가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어 매년 높은 경쟁률과 합격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7월에 원서를 접수하여 총 3차에 걸친 전형을 진행한 후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무려 5개월의 긴 전형을 통해 수험생을 선발한다.
사관학교의 경우 1차 학과시험의 실시 일이 동일하기 때문에 사관학교 간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 단, 경찰대는 1차 학과시험이 8월 14일이다. -
1. 1차 학과 시험, 2차 면접·체력검사 등 대비
사관학교는 1차 학과시험을 공동 출제한다. 수능 형식으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을 치르게 되는데, 언어와 외국어는 듣기·말하기 문항이 출제되지 않으며, 수리는 계열별로 출제된다. 단, 간호사관학교는 수리영역에서 계열 구분 없이 수학Ⅰ의 문과 문제만 출제된다.
1차 학과시험은 2차 시험 대상자를 선발하는 기준이지만, 사관학교 모두 최종 선발 시에 학과성적 우수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반면, 경찰대학은 1차 학과시험 성적이 최종선발 시 가산점이 아닌 일정비율로 적용된다. 경찰대학은 지원 자격 기준이 매우 엄격하게 적용되어 일반 지원 자격은 물론 경찰공무원법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2차 시험은 면접, 체력검사, 신체검사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체력검정에서 간혹 불합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평소 체력 단련을 꾸준히 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학교별 신체 조건이나 체력검정 실시 종목, 평가 기준 등을 정확히 알아두어야 한다.
면접의 경우 육사는 1시험장부터 6시험장까지 각 시험장 별 의사소통능력/표현력/논리성/창의성/사회성/희생정신/성장환경/지원동기/신체균형/발음/발성 등을 평가한다. 특히 제5시험장에서는 심리검사(자아실현/인성진단/다면적 인성/인터뷰)를 실시하여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공사는 3단계 심층면접(자료/인성/행동평가)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해사의 경우도 인성검사와 면접이 이루어진다. 수능 반영은 각 학교별 반영 조건에 따라 하게 된다.
2. 특수대학 지원전략
사관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오래 전부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공부하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수지원자가 적으므로 반드시 소신 지원해야 한다.
또한 사관학교는 단체생활을 통해 엄격한 규율과 훈련 속에서 학과공부를 하게 되므로 반드시 본인의 적성과 성격, 성적 등을 고려하여 지원여부를 결정해야한다.
1차 학과 시험은 수능이나 예전 학력고사보다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고 있다. 무엇보다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을 파악하고, 수능에서 발전된 문제와 수능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문법문제 등에 대한 심화학습을 해두어야 한다.
특수대학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지원하게 되는데, 비슷한 성적 대이기 때문에 기타 전형요소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최종 선발에서 학생부와 수능의 영향력이 작지 않기 때문에 이 또한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각 군 사관학교와 간호사관학교를 제외하고 경찰대 또는 일반대학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이중등록금지 원칙도 적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합격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거나 아직 사관학교 진학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서지 않았다면 일반대학과 복수지원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매년 특수대학은 경쟁률이 높다. 1차 시험의 경우 실제 수능보다 조금 어려운 수준”이라며 “학교생활도 일반 대학과는 확연히 다르므로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를 잘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 아름다운교육신문 기사 제공
정조준 육ㆍ해ㆍ공군ㆍ간호 사관학교!
특수대학 지원 시 높은 경쟁률과 적성 고려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