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로봇 피닉스 사망" NASA 공식 발표
기사입력 2010.05.26 09:39
  • 화성에서 얼음의 존재를 확인했던 탐사로봇 피닉스에 대해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4일 피닉스와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면서, 피닉스가 화성의 혹독한 겨울을 나면서 손상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화성의 겨울은 지구보다 두 배나 길고 기온도 무척 낮다. 

    피닉스는 지난 2008년 화성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다는 증거 수집을 위해 5개월간 탐사를 하던 중 토양 표본에서 물을 발견했다. 화성 북극에 가까운 지점에서 구덩이를 파고 토양 표본을 채취해 열을 가해 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