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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건축물 중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주택’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50가지 방법’을 선정 24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건축물은 국가 전체 에너지의 22.3%를 소비하고 있고, 이 중 가정(주택)에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54%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부가 제시한 절약 방법에는 건축물 자체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단열·창호 향상 방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알아야 할 난방·냉방·환기·조명·신재생에너지·가전제품·생활습관 등 총 10개 분야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구체적인 절감 비용을 함께 제시해 이해를 도왔는데, 예를 들어 ▲여름철 냉방온도를 26℃로 하면 22℃로 할 경우보다 연간 9만 원 절감 ▲겨울철 난방온도를 20℃로 하면 24℃로 할 경우보다 연간 30만 원 절감 ▲제품 사용 시간 외 플러그 뽑기 등 가전제품 사용 방법을 개선하면 월 4만3000원 절감 ▲에어컨을 하루 1시간 덜 사용하면 월 8435원 절감 등이다.
국토부는 이를 홈페이지(www.mltm.go.kr)에 올리고 관련 기관에 책자로 만들어 배포키로 했다.
에너지 절약 이렇게··· 국토부 50가지 방법 제시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