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한창 훈련 중인 태극전사들은 어떻게 건강을 챙길까?
19일부터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재개한 선수들은 근육을 강화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영양보충제를 먹기 시작했다. 선수들이 영양제를 먹는 횟수는 하루 최대 8번.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 식사 전·후로, 훈련 전, 훈련 시작 후 45분 후, 훈련 마감 직후, 샤워 후, 그리고 잠자기 전 등 정해진 시간에 꼬박꼬박 먹는다.
영양보충제는 모두 다섯 가지 종류. 비타민제도 있고 알약과 물약, 분말 등 형태도 가지가지다. 대표팀이 먹는 제품은 영국의 한 회사가 만든 것으로,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팀의 선수들도 복용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단백질·비타민 위주의 이 건강보조제들은 영양 보충을 통한 근육 강화는 물론 훈련 후 근육의 회복을 빠르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허정무 감독은 “정해진 시간에 약을 8차례나 먹는 게 귀찮겠지만, 몸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영양제 복용을 빠뜨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박지성 선수, 비타민 먹을 시간이에요"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국가대표팀, 영양보충제만 하루 8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