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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을 가진 창조적인 인재를 기른다"
1906년 조선 황실에서 설립한 이후 대한민국 대표여성 사학으로 자리잡은 숙명여자대학교. 국내 대학 최초로 리더십 특성화를 이룩한 숙명여대는 여성 리더 배출의 요람으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8년 '민족적 긍지로 미래를 창조하는 세계시민'을 육성한다는 새 교육목표를 세운 이래, 2009 대한민국 경영혁신대상 대학부문 및 혁신리더부문 수상, 정부의 교육역량강화 지원 사업에 올해 들어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교육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기범 입학처장은 "지구촌의 중심에서 배려와 이타심을 지닌 숙명인이 사회에 공헌하는 세계시민이 되도록 교육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복한 지식인 만들기 프로젝트, 숙명 '블루리본'으로 차별화
숙명여대의 '블루리본(blue ribbon)'은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올해 도입한 대학경쟁력 강화 프로젝트이다. 블루리본의 '블루'는 숙명을 상징하는 컬러이며, 'reborn'은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생각하는 힘을 가진 창조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10대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은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학부 재학생 50% 이상은 최소 한 학기 이상 해외 수학 및 봉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부터 재학생의 전공별 글로벌 역량 개발을 위한 '글로벌 탐방단'의 참여 인원을 3배 이상 확대해 학생들이 재학기간 동안 다양한 해외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졸업 후를 위해 학생의 직무역량 강화도 학교가 직접 관리해 주기로 했다. 올해 입학생의 4학년 직무역량지표(SM-CLA)가 입학 첫 학기에 비해 20% 이상 향상토록 해 바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 1학년부터 역량지표를 측정하고 진로설계 지도를 함으로써 학교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 '여성 1호' 인재 창출
이 처장은 "사회를 배려하고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실천하는 진정한 세계시민이 되는 것이 숙명인의 자긍심이다"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일등만을 바라보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자기 삶을 개척할 뿐만 아니라, 이타적 열정으로 지구촌의 상생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 실제로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만 봐도 알 수 있다. 현대 무용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추앙받는 홍신자, 디자인의 CI 개념을 도입한 구정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첫 여성 소장으로 취임한 정희선, 민간항공 60년 만에 최초 여성 조종사로 우뚝 선 신수진 등 '최초'라는 이름을 남긴 숙명인들의 도전이 계속돼 왔다.
◆'13개 학부, 31개 학과제' 전환, 전임교수확보율 강화… 선택과 집중의 교육책임제로
숙명여대 '블루리본 프로젝트' 10대 전략과제의 하나인 '학제학사시스템 충실화'는 학제개편안으로 실현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현행 19개 학부 6개 학과 구조를 내년도에 13개 학부 31개 학과로 전환하고, 60명 이상의 전공단위는 학부로 설치해 내부에 세부전공을 두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 처장은 "우리 대학은 교수 대 학생 비율을 적정하게 구성함으로써 사제간의 친밀감은 물론 소속감과 책임의식을 높이는 강점이 있다. 교육책임제로 최고 전문인을 만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 구체화되고 학문간 밀접한 교육이 진행되는 숙명여대의 융·복합 학문은 학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어영문학부 테슬(TESL)전공은 유창한 영어구사 능력을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영어교육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1994년 국내 최초로 TESOL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국내 최고의 국가공인 영어표현능력시험인 MATE를 개발한 숙명여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의약과학과는 기초과학, 기초 의약과학, 의ㆍ치ㆍ약학 입문시험을 위한 교과로 이뤄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의치학전문대학원과 약학대학 진학, 의약과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인을 양성한다. -
◆'행복한 지식인'이 되기 위한 관문, 2011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2011학년도 숙명여대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은 총 6개이다. 자기주도학습우수자 전형, 세계핵심인재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수학과학역량부문)은 신설됐다. 자기주도학습우수자 전형은 숙명여대의 '생각하는 힘을 가진 창조적 인재상'에 부합하고 고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세계핵심인재 전형은 해외에 거주하는 우수한 재외동포 학생을 위한 전형이다. 자기추천자 전형은 수학, 과학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이 분야에 열정을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 다양한 수학ㆍ과학 관련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수학과학역량을 키우고 싶은 학생에게 적합하다. 이 외 지역핵심인재 전형, 글로벌여성인재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인문역량부문)이 있다. 지역핵심인재 전형은 숙대가 작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179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지자체와 함께 지역인재를 선발하고 리더로 성장하게 하는 전형으로 전국 230개의 시ㆍ구ㆍ군과 제주특별자치도 2개 시를 대표하는 우수 인재를 선발한다. 글로벌 서비스학부는 글로벌 협력 전공과 앙트러프러너십 전공으로 나눠 선발한다. 자기추천자 전형(인문역량부문)은 평소 인문소양에 관심이 많아 시·회화·음악·연극·영화·대중매체 등에 꾸준한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Uway중앙교육
[공동기획 유웨이중앙교육] 숙명여대 이기범 입학처장 인터뷰
세부전공·교육 책임제로 세계적 전문인 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