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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출동 전용차로’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교통량 증가와 불법 주·정차로 소방차의 출동 여건이 악화돼 진화가 늦어지면서 대형 인명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미국의 소방차 전용로(Fire Lane)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도로를 다음 달 중 일부 지역에 만들고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편도 2차로 이상 도로의 1개 차로를 소방차 전용로로 지정해 평소에는 일반 차량이 이용하게 하다가 소방차가 출동할 때는 좌·우측으로 양보하게 할 계획이다. 또 모든 소방차에 단속용 카메라를 달아 진로를 막거나 양보하지 않은 차량을 촬영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소방차 전용차로 만든다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