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칭찬 많이 해주신 분이죠"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기사입력 2010.05.11 09:53
  • 우리나라 학생과 학부모들은 칭찬을 많이 해준 선생님을 가장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재교육은 스승의 날(5월 15일)을 앞두고 전국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86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 응답자의 40%와 학부모의 66%가 ‘칭찬을 많이 해준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다고 10일 밝혔다.

    학생들은 또 ‘개인적인 고민 상담을 많이 해준 선생님’(25%)과 ‘유머러스한 선생님’(21%)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반면 ‘많이 혼냈던 선생님’을 꼽은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한편, 학생·학부모의 교사 폭행 등 교권침해 행위는 지난 9년간 무려 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0일 발표한 ‘2009년 교권 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에 따르면, 학생·학부모의 부당 행위는 2001년 12건에서 2003년 32건, 2005년 52건, 2007년 79건, 2009년 23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 중 학생·학부모의 폭언·폭행·협박 등이 45.6%(108건)로 절반을 차지했다. 그 밖의 교권침해사건은 △학교 안전사고 피해 17.3%(41건) △교직원 간 갈등 17.3%(41건)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