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체험

우리는 최근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나라의 중요한 보물을 지키지 못한 채, 눈앞에서 잃고 만 것이다.

문화유산에는 우리의 민족의 삶과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러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소중히 보존하지 않는다면, 현재 우리의 모습도 지켜갈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문화유산에 대해 무관심할 때가 많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우리의 무관심 속에 계속 훼손되고 있다.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화유산에 대해 바로 알아야 한다.

최근 출간된 조선북스의 ‘맛있는 지식 도서관’ 시리즈 3권 <우리나라 문화유산 이야기_우주로 사라진 보물을 찾아서>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초등 사회 정보서이다.

사회 교과와 연계하여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교양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었던 평범한 소년 국수로가 등장한다. 그런데 수로는 다른 우주로 사라진 문화유산, 즉 우리 보물들을 찾아올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수로는 이 능력을 이용해 보물들을 찾기 위해 다른 시대의 우주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문화재에 얽힌 유래를 직접 체험하며 그 소중함을 깨달아 간다.

별도 정보페이지 ‘국수로의 보물 체험 보고서’ 코너에는 본문에 소개된 문화재에 대한 추가 정보 및 금속 보물, 목조 건물, 불교 문화재, 잃어버린 문화재 등에 관한 내용과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본문 이야기를 포함하여 30여 개의 문화유산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으며, 문화유산 하나하나에 얽힌 흥미로운 전설이나 설화, 역사와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

아이들은 단순히 국보, 보물 몇 호 문화재라는 딱딱한 정보보다 그 문화유산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게 되면 문화유산에 더욱 호기심을 갖는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 책은 이야기의 재미와 핵심 정보를 놓치지 않으면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일석삼조의 알찬 정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