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등장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기사입력 2010.04.27 09:51

과학만화 '신기한 스쿨버스' 제12권

  • 전 세계 40여 개국 어린이들이 함께 읽는 과학 그림책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가 한국 어린이를 태우고 3년 만에 돌아왔다.

    비룡소가 최근 펴낸 제12권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에는 비행기로 변한 스쿨버스를 타고 북극에 간 어린이들이 빙하가 녹는 광경을 직접 보며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를 세상에 알리려 노력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새 등장 인물 ‘준’은 한국 어린이로, 선생님과 아이들의 환영을 받으며 등장해 태극기와 호랑이, 까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소개한다.

    2007년 11권 출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했던 저자들은 한국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를 지켰다. 한국 어린이 이름 ‘준’은 한국 독자들이 응모한 이름 중 저자들이 직접 고른 것이다.

    1986년부터 미국 작가 조애너 콜이 쓰고 브루스 디건이 그림을 그린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는 세계 40여 개국에서 5300만 부, 국내에서 9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