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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0여 개국 어린이들이 함께 읽는 과학 그림책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가 한국 어린이를 태우고 3년 만에 돌아왔다.
비룡소가 최근 펴낸 제12권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에는 비행기로 변한 스쿨버스를 타고 북극에 간 어린이들이 빙하가 녹는 광경을 직접 보며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를 세상에 알리려 노력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새 등장 인물 ‘준’은 한국 어린이로, 선생님과 아이들의 환영을 받으며 등장해 태극기와 호랑이, 까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소개한다.
2007년 11권 출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했던 저자들은 한국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를 지켰다. 한국 어린이 이름 ‘준’은 한국 독자들이 응모한 이름 중 저자들이 직접 고른 것이다.
1986년부터 미국 작가 조애너 콜이 쓰고 브루스 디건이 그림을 그린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는 세계 40여 개국에서 5300만 부, 국내에서 9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한국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등장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과학만화 '신기한 스쿨버스' 제1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