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vs. 이청용, 누굴 응원하지?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기사입력 2010.03.27 22:53

내일 맨유·볼턴 경기

  • 28일 새벽(한국시각)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볼턴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 팬들의 가슴이 설레고 있다. 박지성(맨유)과 이청용(볼턴)이 첫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요즘 최고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박지성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이청용은 시즌 5골8도움을 폭발하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8개월 만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두 선수는 평소 친한 사이. 그러나 경기장에선 양보가 없다. 박지성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이청용이) 자책골이나 하나 넣었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던지며 팀 승리를 다짐했다. 이청용 역시 “둘 다 한 골씩 넣고 승리는 볼턴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