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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스머프’, ‘아스테릭스’, ‘tintin(땡땡)’.
제목만 들어도 즐거워지는 유명 만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프랑스어권 만화 백 년 전(展)’이 국내에서 열린다.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한국만화영상문화단지 내 ‘뮤지엄 만화규장각’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40일간의 프랑스 문화여행’을 주제로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이어진다. -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영상물센터의 소장품 중 걸작으로 손꼽히는 35점이 소개되며, 특히 프랑스어권 만화 부흥을 이끌었던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르네 고시니와 ‘아스테릭스’를 탄생시킨 알베르트 우데초, ‘꼬마 니콜라’를 그린 장 자크 상페, ‘개구쟁이 스머프’로 유명한 네덜란드 작가 페요(피에르 컬리포드) 등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뮤지엄 만화규장각에서 소장 중인 프랑스어권 유럽만화도서도 함께 전시돼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프랑스 만화의 특징을 한껏 느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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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더불어 2월 한 달간 다양한 장르의 프랑스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시네마 프랑스’ 행사도 갖는다. 2월 20일에는 재즈가수의 샹송 공연이 펼쳐진다. 1월 말과 2월에는 2회에 걸쳐 초등생 대상의 ‘프랑스 문화 강좌’도 열린다.
옛날 만화 가게의 모습과 각종 만화 캐릭터를 재현해 놓은 ‘상설전시공간’과 만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공간’, 진동·향기·바람 등을 직접 느끼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4D애니메이션상영관’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5000원) 외에 별도의 행사 참가비는 없다. 문의 (032)310-3021.
프랑스 유명 만화들 多 모였네~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뮤지엄 만화규장각, '프랑스어권 만화 백 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