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토플' 2013학년 대입 전형자료 활용
안석배 기자 sbahn@chosun.com
기사입력 2010.01.08 03:22
  • 정부가 개발 중인 '한국형 토플'(국가영어능력시험)이 이르면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르는 2013학년 대입부터 수시모집 전형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개발 중인 한국형 토플은 읽기·쓰기·듣기·말하기 4개 분야로 구성되며, 2012년부터 공인시험으로 인정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2013학년 대입부터 수시전형에서 대학들이 국가영어능력시험 성적을 전형요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입 수시모집에선 토플·토익·텝스 성적이 공인성적으로 쓰이는데, 한국형 토플도 전형요소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안 장관은 또 "국가영어능력시험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수능에서 영어시험을 빼고, 한국형 토플 성적으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한국형 토플의 수능 영어시험 대체 여부는 2012년 공청회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며, 만약 대체하는 것으로 결론나면 2016학년도 대입(현재 초등학교 6학년 대상)부터 수능에서 영어시험이 빠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