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창의력은 "내가 최고"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기사입력 2010.01.08 09:52

서울북부교육청 '아하! 2010 교육 페스티벌' 열려

  • “어떻게 해야 더 튼튼하고 멋진 다리를 만들 수 있을까?”

    7일 서울북부교육청이 주최한 ‘아하! 2010 교육 페스티벌’ 현장. 창의력 경진대회 ‘다리 구조물 만들기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고무줄과 나무젓가락을 받아 들고 고민에 빠져 있었다. 망설임도 잠시. 어린이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발명가가 꿈이라는 이형준 군(을지초 5년)은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참가하게 됐다”며 “연습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북부교육 페스티벌의 다리 구조물 만들기 대회3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나무젓가락과 고무줄로 다양한 형태의 다리를 만들고 있다. / 김시원 기자
    ▲ 북부교육 페스티벌의 다리 구조물 만들기 대회3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나무젓가락과 고무줄로 다양한 형태의 다리를 만들고 있다. / 김시원 기자
    창동중학교에서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한 해 북부교육청 관내 학교들의 교육 활동과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크게 ‘전시마당’과 ‘체험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시마당에서는 캐릭터 그리기 대회 우수작을 소개하는 ‘창의력 캐릭터 마당’과 발명품 경진대회 수상작을 전시하는 ‘발명교실 마당’ 등 총 7개 마당이 마련돼 어린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체험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창의력 경진대회’에는 곤충 만들기, 홈페이지 메인 디자인 하기, 도전 과제를 잇달아 풀어보는 도전 마당 등이 열려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시험한다. 빨대를 이용한 호루라기 만들기, 전자석 팽이 만들기 등을 통해 재미있게 과학 원리를 배워보는 체험 코너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도형 군(방학초 5년)의 어머니는 “평소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고 있는 창의성 교육과 인성 교육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아이들의 재능에 새삼 감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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