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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외국어 고교 졸업생들의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진학률이 3년 연속 하락했다고 매일경제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서울 시내 6개 외고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률은 2007학년도 66.4%에서 2008학년도 56.4%, 2009학년도 52.5%로 계속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하락세의 원인은 외고 입시정책 자체가 학교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입시전문기관 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시내 6개 외고의 내신반영률은 2007학년도 평균 11.4%에서 2010학년도에는 56.9%로 급증했다. 영어듣기 등 사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외고에 입학할 여지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임성호 하늘교육 이사는 “이 같은 하락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고를 사교육 문제의 주범으로 내모는 것으로 다소 무리가 있다”라고 이 신문에 전했다.
외고졸업생 SKY 진학률 3년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