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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사진>은 4일 청와대에서 가진 신년 국정연설에서 “교육개혁을 직접 챙기겠다”며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각오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해 국정운영의 5대 핵심과제로 △경제회생△교육개혁 △지역발전 △정치 선진화 개혁 △전방위 외교 및 남북관계 변화 등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더 큰 대한민국의 길을 열겠다’ 는 메시지를 핵심으로 내세운 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믿음이 가는 교육개혁” 을 강조하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는 환경을 꼭 만들겠다” 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교육경쟁력이 국가경쟁력” 이라며 “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절감을 목표로 일관된 교육개혁을 시행하고 있다” 고도 했다.
경쟁을 통한 질적 성장도 강조했다. “대학입시를 자율화하고, 사교육 의존 입시제도를 혁파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고 밝힌 이 대통령은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도 경쟁하고 선생님도 경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기숙형 고등학교와 마이스터 고등학교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면서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제도 등 가난해서 공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일로영일(一勞永逸)의 자세로 일하겠다”고도 했다. 일로영일은 ‘지금의 노고를 통해 이후 오랫동안 안락을 누린다’는 뜻으로, 청와대가 올해를 상징하는 화두로 선정한 사자성어다.
"사교육 안받고도 대학 가게 하겠다"
우승봉 기자
sbwoo@chosun.com
이명박 대통령 신년 국정연설 "교육 개혁 직접 챙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