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 2025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마감… 경쟁률 상승
입력 2024.09.12 09:45
  • 2025학년도 수시 모집을 마친 서울대와 고려대의 경쟁률이 모두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서울대와 고려대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최종 마감됐다. 서울대의 전체 지원자수는 지난해 1만9279명에서 올해 1만9820명으로 541명(2.8%) 증가했다. 경쟁률도 지난해 8.8대1에서 9.1대1로 상승했다. 

    고려대 전체 지원자 수도 5만4041명으로 전년 3만3178명에 비해 2만863명 늘었다. 수시모집 경쟁률은 20.5대1로 전년 13.0대1에 비해 올랐다.

    의대 지원자수 역시 서울대와 고려대 모두 상승했다. 2개대 의대 지원자수는 3027명에서 올해 3335명으로 308명(1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대 의대 지원자수 1,215명에서 1288명으로 지난해 1215명보다 73명(6.0%) 증가했다. 고려대 의대 지원자수는 1812명에서 2047명으로 235명(13.0%) 상승했다. 

    ◇ 서울대

    2186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하는 202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는 총 1만9820명이 지원했다. 세부 전형별로 보면 지역균형전형 경쟁률은 4.91 대 1(전년도 4.97 대 1)로 전년도와 거의 비슷하고, 일반전형이 10.22 대 1(전년도 10.07 대 1)로 소폭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인문계에서는 소비자학전공이 4.67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농경제사회학부 4.64 대 1, 사회학과와 사회복지학과 4.00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에서는 약학계열(13.09 대 1), 생명과학부(11.86 대 1), 스마트시스템과학과(9.00 대 1), 의예과 (8.97 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신설된 스마트시스템과학과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일반전형에서도 신설된 스마트시스템과학과의 지원율이 19.5 대 1로 높게 나타나며, 예체능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문계열은 사회학과(18.50 대 1), 철학과(17.89 대 1), 인류학과(16.33 대 1), 사회복지학과(15.67 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고, 자연계열은 스마트시스템과학과(19.5 대 1)에 이어 응용생물화학부(16.60 대 1), 생물교육과(16.57 대 1), 수의예과(16.24 대 1), 의예과(16.12 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고려대

    2680명을 선발하는 고려대 수시모집에는 5만4328명이 지원하여 20.27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12.92대 1에 비해 지원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신설된 논술전형의 지원율 증가가 전체 지원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전형별로 보면 학교추천전형 9.12 대 1(전년도 10.31 대 1), 학업우수전형 16.06 대 1(전년도 15.07 대1), 계열적합전형 15.23 대 1(전년도 13.09 대 1), 신설된 논술전형은 64.88 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이 27명 감소했고, 지원 자격은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고, 전년까지 고3학생의 4%까지 추천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고교별 최대 12명을 추천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학과별로 보면 인문계열은 국제학부와 보건정책관리학부는 10.00 대 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한국사학과 9.25 대 1, 서어서문학과 8.29 대 1, 한문학과 8.0 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자연계는 환경생태공학부가 22.64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의과대학은 20.50 대 1로 전년도 23.44 대 1에 비해서는 지원율이 낮아졌고, 뒤를 이어, 지구환경과학과 18.25 대 1, 화학과 18.00 대 1 등의 지원을 보였다. 전공자율선택 모집단위인 자유전공학부는 7.78 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이 150명 감소했다. 특히, 전년까지 실시했던 2단계 면접이 폐지되고 서류 100%로 전형이 실시되고, 수능최저도 높은 편이다. 학과별로는 인문계열은 철학과의 경쟁률이 19.80 대 1로 가장 높았고, 통계학과 17.27 대 1, 국어국문학과 16.55 대 1, 식품자원경제학과 16.60 대 1, 보건정책관리학부 15.93 대 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이 38.34 대 1로(전년도 30.28 대 1)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환경생태공학부26.85 대 1, 보건환경융합과학부25.00 대 1,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24.92 대 1등에서 지원율이 높았다. 자유전공학부도 19.50 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계열적합전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2단계에서 실시하는 면접의 영향력이 높은 전형으로 선발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105명 감소했다. 인문계열은 철학과가 27.00 대 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한국사학과 20.67 대 1, 사학과 19.00 대 1, 국제학부 18.60 대 1, 사회학과 18.44 대 1순이었다. 자연계는 의과대학이 28.60 대 1(전년도 24.93 대 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물리학과 18.83 대 1, 보건환경융합과학부 18.69 대 1, 화공생명공학과18.40 대 1등의 지원율을 보였다.

    신설된 논술전형은 361명을 선발하고 23,421명이 지원하여 64.88 대 1의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인문계열은 수능최저가 다른 인문계열보다 높은 경영대학이 88.56 대 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사회학과 85.67 대 1, 경제학과 81.85 대1, 미디어학부 75.00 대 1순이었고, 자연계열은 전기전자공학부가 102.00 대1의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컴퓨터학과 90.27 대1, 기계공학부 76.73 대 1, 인공지능학과 78.00 대 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자유전공학부도 91.00 대 1로 지원율이 매우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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