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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부터 건강체력평가 대상을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 하반기까지 초등학교 1~4학년 적용을 위한 평가 기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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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이상 학생들에게 시행되던 건강체력평가(PAPS)가 1~4학년까지 확대 시행된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학교 체육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학생 건강체력평가에서 저체력에 해당하는 4~5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2019년(12.2%)에 비해 2020년 17.7%, 2021년 16.6%로 증가했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신체 활동이 감소하며 체력 또한 부진해졌다는 평이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입장이다. 2024년부터 건강체력평가 대상을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 하반기까지 초등학교 1~4학년 적용을 위한 평가 기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학생 건강체력평가는 ‘체력장’으로 불리던 기존의 학생 신체능력검사를 대체해 2009년 도입된 진단·평가 체계다. 매년 학생들의 심폐지구력과 유연성, 순발력, 근력·근지구력, 비만 등 5개 요소를 측정한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실시되고 있다.
학교 안 체육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겠다는 것 또한 이번 계획이다. 아침 수업 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체육온동아리’를 도입한다. 평소 체육 활동에 소극적인 학생들도 재밌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체육은 학생들이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늘어나는 체육 사교육 수요도 공교육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학교 체육 활동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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