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대학 승인’ 온라인 수업만으로 일반대 학사학위 딸 수 있어
입력 2023.03.23 13:12
- 학위과정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
- 4개 일반대학, 4개 학사과정 승인
  • 이번 심사에서는 ▲동서대 문화콘텐츠경영학과 ▲동의과학대 스마트생산공정관리과 ▲수성대 AI빅데이터과 ▲우송대 솔브릿지경영학부 등 4개 대학의 4개 학사·전문학사과정이 승인됐다.
  • 온라인 수업만 듣고도 일반 대학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 심사 결과 4개 대학의 4개 (전문)학사과정이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은 교육부의 사전 심사 및 승인을 통해 원격대학(사이버대 등)이 아닌 일반대학에서 대면 수업 병행 없이 온라인 수업만으로도 (전문)학사 또는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2021년 도입된 이후, 2차례 승인 심사를 거쳐 2023학년도 현재 22개 대학(원)의 27개 석사과정이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는 ▲동서대 문화콘텐츠경영학과 ▲동의과학대 스마트생산공정관리과 ▲수성대 AI빅데이터과 ▲우송대 솔브릿지경영학부 등 4개 대학의 4개 학사·전문학사과정이 승인됐다.

    기존에는 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 중 (전문)학사과정의 경우 국내대학-외국대학 공동과정만 운영이 가능했으나, 교육부는 2024학년도부터 운영되는 (전문)학사과정 중 첨단・신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국내대학 단독 또는 국내대학 간 공동교육과정으로도 온라인 학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다. 

    이번 승인으로, 해외대학생과 유학생들이 국내에 입국하지 않더라도 해외 현지에서 국내대학이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을 이수하고 국내대학의 (전문)학사학위를 취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첨단・신기술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과 교육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대학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해숙 대학규제혁신국장은 “이번에 승인된 온라인 학위과정을 통해 국내대학과 해외 대학이 학사과정 단계에서부터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아울러, 이번 승인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인공지능(AI), 지능형(스마트) 생산공정 온라인 학사학위 과정이 첨단・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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