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 ‘기자(記者)’ 관심 많아... “기자 직업 탐색·설계하는 데 많은 도움”
입력 2022.12.26 10:06
●신문협회, 전국 초·중·고 145개교 5022명 대상 ‘신문기자 진로탐색’ 프로그램 진행
  • 신문협회 ‘신문기자 진로탐색’ 프로그램의 올해 성과를 소개한 신문협회보(vol.698).
  • 신문협회 ‘신문기자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신문협회보가 최신호(VOL.698)를 통해 전했다. ‘신문기자 진로탐색’은 매년 신문협회 회원사 기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직업으로서의 기자, 신문 제작 과정 및 기사 작성법 등을 주제로 수업하는 NIE(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11월 전국 초·중·고 145개 학교에서 진행됐으며, 5022명의 학생이 참여해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신문협회보에 따르면 이번 수업에 참여한 121개교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유익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가장 유익한 점으로 ▲신문기자들의 취재현장 경험을 직접 듣게 된 점(76%)을 들었다. 이어 ▲학생들이 신문과 가까워지는 계기(20.7%) ▲신문을 교과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을 알게 된 점(3.3%) 순으로 답했다.

    수업에 가장 적합한 주제로는 ▲직업으로서의 기자(46.2%)가 가장 많이 뽑혔고 ▲신문사 견학 및 신문 제작 과정(39.7%) ▲신문기사 작성법(14.5%)이 뒤를 이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손정호 포항여중 교사는 “기자 동아리 학생들이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를 직접 만나 기사작성법과 기자의 생생한 경험을 듣는 최고의 수업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세희 인천만수여중 교사는 “학생들이 신문기자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을 뿐 아니라 기자 직업을 탐색·설계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전주유일여고 ‘신문기자 진로탐색’ 현장에 참여한 김미진 전북도민일보 문화교육부장는 협회보에서 “학생들은 평소 드라마에서 느꼈던 기자에 대한 편견과 신문기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며 “하지만 현직 기자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보니 기자라는 직업에 일말의 관심이 생겼다고 했다. 학생들의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붙잡고 싶다“고 전했다.

    글=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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