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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사저(私邸)인 서울 서초구 아파트 이웃주민들에게 연말 떡 선물을 돌렸다./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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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신 이웃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 늘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든든한 이웃이 되어주세요. 대통령 부부 윤석열 김건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사저(私邸)였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 이웃주민들에게 연말 떡 선물을 돌렸다. 아파트 입주민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생활지원센터는 주민들에게 ‘대통령의 감사의 떡 선물을 수령하시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생활지원센터에서 알려드립니다. 우리 입주민이셨던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동안 함께한 이웃 주민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떡을 전해왔습니다. 내일(토) 배포할 예정이었으나 우리 지원센터가 휴무인 관계로 부득이 금일 배포하오니 각동 안내데스크에 오셔서 수령해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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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문자를 받은 주민 A씨는 “뜻밖의 선물을 받아 너무나 놀랐다”며 “같은 아파트, 같은 동(棟)에서 대통령이 나와 자랑스러웠는데 이렇게 세심하게 주민들에게 연말 선물까지 보내줘 너무나 감동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기 전까지 이곳 아파트에 계셨을 때 우연히 몇 번 만난 적이 있다”며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데 우리 아이를 안아주시고 따뜻한 말을 건네줘 아이를 사랑하는 진심을 느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 5월 5일, ‘100주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같은 아파트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도 벌였다. 이날 동대표 일동은 ‘24색 사인펜’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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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가 주민들에게 보낸 선물은 8조각으로 구성된 ‘모둠 떡’으로, 대략 2만원대 내외로 알려졌다. 아파트 규모가 800여 세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말 선물 비용은 2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만3000여 명에게 취임 후 첫 선물을 보냈다. 당시 추석 선물은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화합을 바라는 차원에서 홍삼양갱(경기 파주), 볶음 서리태(강원 원주), 맛밤(충남 공주), 매실·오미자청(전남 순천, 전북 장수), 대추칩(경북 경산) 등으로 구성됐다. 이후 윤 대통령의 선물 세트는 ‘당근마켓’에서 20~30만원대에 매물로 올라오기도 했다.
글=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8조각 ‘떡’ 세트, 800여 아파트 주민에게 전해... 2000만원 넘지 않을 듯
●올해 ‘100주년 어린이날’ 아파트 어린이들과도 함께해
●“감사한 마음 늘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든든한 이웃이 되어주세요. 대통령 부부 윤석열 김건희”
●올해 ‘100주년 어린이날’ 아파트 어린이들과도 함께해
●“감사한 마음 늘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든든한 이웃이 되어주세요. 대통령 부부 윤석열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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