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노무사 자격증’이 뭐길래... 합격자 300명대서 500명대로 급증
입력 2022.12.09 10:44
●취준생·직장인 사이 인기... “노사 문제 부상, 전망 밝고 他자격증보다 취득 수월”
  • 공인노무사는 노동법률, 경영자문, 인사노무, 4대보험, 정부지원금, 노무 컨설팅 등을 주로 하는 전문직이다. 절대평가로 자격증을 부여하는 해당 시험은 선발 인원에 제한 없다.
  • 노사(勞使) 문제가 사회 이슈로 부상하면서 공인노무사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노무사시험에서 매년 300명대의 합격자를 유지하던 것이 올해는 500명대로 증가했다. 그러자 법조계가 술렁이는 상황이다. 무슨 이유일까.

    관련 업계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3월 치러진 올해 시험에서 8261명이 몰렸고 지난 11월 말 549명의 2차 합격자가 나왔다. 3차 면접이 남았지만 탈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공인노무사는 노동법률, 경영자문, 인사노무, 4대보험, 정부지원금, 노무 컨설팅 등을 주로 하는 전문직이다. 절대평가로 자격증을 부여하는 해당 시험은 선발 인원에 제한 없다. 최소 합격자 수만 300명으로 정해져 있을 뿐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2019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7000명 안팎이 응시해 최종 합격자가 300~350명 정도 나왔다.

    최근 임금피크제, 주 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노동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취업 준비생이나 직장인 사이에서 노무사 자격증의 전망이 밝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노무사 자격증이 다른 전문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취득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한다. 노무사 자격증은 시험만 통과하면 된다.

    업계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향후 적정 규모가 선발될 수 있게 한다는 입장이다. 

    글=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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