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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뉴질랜드 교육부 장관은 “올해가 한국·뉴질랜드 수교 60년이 되는 해"라며 "뉴질랜드와 한국은 오래도록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협약을 통해 함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이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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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라면, 또 학부모라면 누구나 한국을 넘어 세계를 누비며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미권 유학을 준비한다. 영미권 국가 중에서도 뉴질랜드는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육과 생활환경, 따뜻한 분위기와 합리적인 비용 등으로 그 인기가 높다. 지난달 한국 학생들의 뉴질랜드로의 유학 장려를 위해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교육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했다. 뉴질랜드의 교육과 유학 등에 대해 직접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한국 학생과 부모가 뉴질랜드 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그런 분위기를 느꼈는가.
“올해가 한국·뉴질랜드 수교 60년이 되는 해이다. 뉴질랜드와 한국은 오래도록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협약을 통해 함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를 기념하고 뉴질랜드가 코비드 시대를 지나 유학생들에게 완전히 개방되었음을 알리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10월 22일에는 뉴질랜드대사관과 함께하는 교육토크콘서트를 통해 직접 학생, 학부모들을 만나 자유롭게 뉴질랜드 유학에 관한 질문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 열기를 느꼈다.”
-뉴질랜드 대사관의 교육의 밤에는 뉴질랜드 교육 관계자들 뿐 아니라 뉴질랜드 대학을 졸업한 한국 동문들도 매번 참석한다고 들었다.
“실제로 뉴질랜드의 대학을 졸업한 한국 학생들은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학교 측과 계속 연락을 유지하며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의 유학 경험이 그만큼 좋고, 인생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반증 같아 기분이 좋다.”
-뉴질랜드 유학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
“영미권 국가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매우 안전한 환경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큰 강점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로운 뉴질랜드의 분위기, 외국인과 유학생들을 환영하는 시민과 학생들의 열린 마음이 합쳐져 대다수의 학생들이 뉴질랜드에서의 유학 생활을 매우 만족해하고 또 계속 머물고 싶어 한다.”
-한국은 유독 교육열이 높인 국가다. 이런 한국과 비교했을 때 뉴질랜드의 교육관, 교육 시스템에는 어떤 차별성이 있는가.
“뉴질랜드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강점인 것은 국제적인 감각, 그리고 미래 산업에 잘 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에서 실시한 ‘세계미래대비교육지수’ 조사에서 뉴질랜드는 영미권 국가 중 미래대비 교육을 가장 잘하는 나라 1위로 선정되었다. 특히 교육정책영역, 수업환경영역, 사회경제적 환경영역 등 3가지 영역에서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뉴질랜드의 학생들은 스스로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토론, 질문 방식의 수업을 통해 단순 암기가 아닌 비판적인 사고와 다른 이들과 원만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뉴질랜드는 미래를 대비한 교육을 가장 잘하는 영어권 국가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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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킨스 장관은 "“뉴질랜드에서는 학위 취득 후 최대 3년 유지할 수 있는 워크비자 신청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회사로의 취업이 가능하다"며 "경력을 쌓아 세계로 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면 뉴질랜드 학위를 따는 것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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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것이 최근 교육의 화두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교육 방침이 있는가.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이 있다. 다양한 문화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체험, 토론하며 타인종과 문화, 국가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러 문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융합하는 감각을 키우는 것은 글로벌 인재로 나아가는데 필수적인 덕목이기도 하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다. 뉴질랜드에는 이제 막 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가.
“기본적으로 뉴질랜드 사람들은 외국인과 유학생에게 호의적이고 환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에는 토착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있는데 이 원주민들, 또 원주민의 전통문화와 화합하기 위한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과 문화가 갖추어져 있다. 뉴질랜드의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소수자를 포용하며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배우며 자란다. 때문에 해외에서 온 유학생들과도 모두 잘 어울리면서 실제 유학생들도 그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당연히 학교마다 이제 막 유학 온 학생들을 위한 랭귀지 클래스도 준비되어 있고 친분을 위한 커뮤니티 등도 있다. 뉴질랜드 정부기관인 뉴질랜드교육진흥청은 유학 준비를 위한 홈페이지 스터디 위드 뉴질랜드(www.studywithnewzealand.govt.
nz/ko)와 유학생활의 유용한 팁을 제공하는 홈페이지 나우마이뉴질랜드(www.nauma
inz.studyinnewzealand.govt.nz)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학군을 중요시여기는 만큼 유학을 갈 때도 어느 지역으로 가야하는지가 큰 관심사 중 하나다. 뉴질랜드도 지역마다 교육 분위기가 다른가.
“뉴질랜드에는 교육의 질이 높은 학교와 교육기관이 전국에 분포해있다. ‘어느 지역, 어느 학교가 가장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각 학교마다 특화된 것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거기에 강점을 가진 학교를 찾는 것이 좋다. 어떤 학교는 스포츠에, 또 어떤 학교는 테크놀로지 교육에 특화되어 있는데 이런 분야별, 학교별 정보는 뉴질랜드 교육진흥청의 공인 유학원을 통해 더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대학 입시를 목표로 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막상 어떤 전공에 지원할지, 진로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는 한다. 뉴질랜드에는 대학교 진학 전, 혹은 진학 후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나.
“뉴질랜드는 초, 중, 고 전 교육과정에서 직업 적성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기초 학문 뿐 아니라 실제 직업에 필요한 기술교육도 다양하기 때문에 학창시절부터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 교육을 받거나 체험할 수 있다. 또 기업과 연계된 인턴십이나 기업 방문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심 있는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준비하고 공부해야 하는지 탐색할 기회가 많다. 기회와 체험의 수가 압도적이라고 할 만 하다.”
-초중고 뿐 아니라 뉴질랜드 대학으로의 유학도 관심이 많다. 뉴질랜드 대학교의 특징이나 강점은 무엇인가.
“많은 수의 유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뉴질랜드 대학에도 지원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의 교육 경험을 만족하고 계속 머무르고 싶어 할 뿐 아니라 뉴질랜드 대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때문이기도 하다. 뉴질랜드의 8개 명문 대학은 세계 대학 랭킹 상위 3%에 속한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교 졸업 후 뉴질랜드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직업을 찾고자 하는데 학사 졸업 후 주어지는 유학 후 비자는 졸업생들이 뉴질랜드에서 미래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학 생활 중에도 학기 중에는 주 20시간 내에 파트타임이, 방학 기간에는 풀타임 근무가 가능해 생활비를 벌기에도 수월하다.”
-학교를 졸업 후 첫 직장 생활을 뉴질랜드에서 하고 싶어 하는 경우도 많을 것 같다.
“뉴질랜드에서는 학위 취득 후 최대 3년 유지할 수 있는 워크비자 신청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회사로의 취업이 가능하다. 때문에 경력을 쌓아 세계로 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면 뉴질랜드 학위를 따는 것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한국·뉴질랜드 수교 60년 기념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교육부 장관 인터뷰
●‘세계 미래 대비 교육 지수’ 조사, 영미권에서 1위... 수준 높은 교육의 질, 안전한 환경 자부”
●“인턴십·기업 방문 프로그램 등 직업 탐색 기회 많아”
●‘세계 미래 대비 교육 지수’ 조사, 영미권에서 1위... 수준 높은 교육의 질, 안전한 환경 자부”
●“인턴십·기업 방문 프로그램 등 직업 탐색 기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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