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se

한경대·한경복지대 통합한다... 내년 3월 ‘한경국립대’ 출범
입력 2022.11.01 16:41
●안성시와 평택시를 아우르는 경기남부지역의 거점대학 목표
  • /조선일보DB
  • 내년부터 한경대학교와 한국복지대학교가 통합한 ‘한경국립대학교’가 출범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경대와 한국복지대의 조직, 명칭 변경 등을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한경대와 한국복지대의 통합은 지난 2007년부터 논의된 사항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등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두 대학은 2019년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대학별 의견수렴을 거쳐 간담회·공청회를 통해 지난해 1월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국립대학 통폐합심사위원회에서 통합의 타당성과 통합 이후 특성화 계획을 검토한 결과, 두 대학의 통합을 승인해 국립대학 설치령 개정을 추진한 것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한경국립대는 1대학 2캠퍼스 18개 학부로 운영된다. 대학 본부가 있는 안성캠퍼스는 정보통신(IT), 반도체, 농업에너지 등의 학과를 개설한다.

    반면 평택캠퍼스는 장애인 100% 전형인 사회통합학부를 운영해 사회적 배려계층 대상에게 통합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한경국립대는 내년 신입생 127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한경국립대 출범은 수도권 소재 국립대학 간 자율적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교육부는 통합 이후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