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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치르는 법학적성시험(LEET) 신청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공인회계사(CPA) 시험과 국가공무원 5급 공채시험 신청자 수도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안정적인 고위 전문직이나 공무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LEET와 5급 공채시험, CPA 시험 원서접수 현황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도 LEET 신청자 수는 1만3955명으로, 전년 대비 13.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LEET 신청자 수는 첫 시험이 시행된 2009학년도 이후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LEET는 지난 2017년 사법시험 폐지 이후 법조인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신청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LEET 신청자 수는 2018학년도 1만206명, 2021학년도 1만2244명, 2022학년도 1만3955명으로 늘었다.
이러한 경향은 올해 CPA 시험과 5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현황에서도 두드러졌다. CPA 시험 지원자 수는 1만3458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로 집계됐다. 지난해 CPA 시험 지원자 수는 1만874명이었다. 전년 대비 23.7% 늘어난 것이다.
올해 5급 공채시험(행정·기술·외교관후보자) 지원자 수는 1만5066명으로, 43.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원자 수(1만2595명)와 비교하면 19.6%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고위 전문직이나 공무원 시험 응시자 수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청년 취업난에 따른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전문직 선호도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ulu@chosun.com
-LEET 신청자 1만3955명… 가장 많아
-CPA 지원자 수도 최근 10년간 최고치
-5급 공채시험 신청도 전년 比 19.6% ↑
-CPA 지원자 수도 최근 10년간 최고치
-5급 공채시험 신청도 전년 比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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