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 사태로 교육격차가 벌어졌다고 평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교육격차 발생 정도를 물은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교육격차가 커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64.4%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대답은 22.6%에 불과했다.

교육격차가 심해진 이유로는 ‘학생과 교사 간 소통의 한계’(35.9%)를 들었다. ▲부모의 돌봄 부족 등 가정환경 차이(30.7%)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차이(20.3%) ▲온라인 학습기기 보유 여부(7.8%)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자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 이에 대해서는 56.5%가 ‘찬성’이라고 했다. 반대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33.2%였다.

이들은 교육과 방역이 가능한 적정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로 ‘20명 이하’(61.1%)를 꼽았다. 이어 ‘30명 이하’(17.7%), ‘10명 이하’(15.9%)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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