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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첫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는 정시 모집의 확대 선발과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학교장추천 전형을 새롭게 도입하거나 변경하는 대학의 증가, 그리고 수능시험에 선택 과목제가 도입된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가 있습니다. 이에 본 코너에서는 수시 모집에서는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되고, 정시 모집에서는 절대적인 변수로 반영되는 수능시험 적용 방법을 대학별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한 해 대학입시 대비의 80% 이상이 곧 수능시험 대비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더불어 희망 대학이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시험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대비하여 합격의 기쁨을 누리기 기원합니다. (필자 주)

수시 모집 725명, 정시 모집 1,029명 수능시험 성적 적용으로 선발 

서울대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선발하게 될 전체 모집 정원은 3,419명이다. 이 중 수능시험 성적을 적용하여 선발하는 인원은 수시 모집의 지역균형선발 전형 664명과 일반 전형 체육교육과ㆍ미술대학 61명, 그리고 정시 모집의 일반 전형 979명과 기회균형선발 특별 전형Ⅰ(저소득) 50명 등으로 전체 1,754명이다. 이는 서울대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선발하게 될 전체 모집 정원의 51.3%에 해당한다.

수능시험 적용 방법은 수시 모집은 최저 학력 기준으로 반영하고, 정시 모집은 전형 요소로 반영한다. 먼저 수시 모집의 최저 학력 기준을 보면,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022년 2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고등학교별 추천 인원 2명 이내)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지역균형 일반 전형의 경우 기악과ㆍ국악과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2과목) 중 2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이때 자연계 모집단위들은 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으로 미적분과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탐구 영역은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해야 하는데, 응시 과목은 서로 다른 과목으로 Ⅰ+Ⅱ 또는 Ⅱ+Ⅱ 과목이어야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자(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일반 전형의 경우 동양화과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한국사ㆍ사회/과학탐구(2과목)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2과목)을 기준으로 서양화과는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조소과는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디자인과는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체육교육과는 2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한편, 일반 전형의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능시험을 보지 않아도 지원 가능하다.

하지만,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서울대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학생부종합 전형에 대한 완벽한 준비와 함께 수능시험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때문에 불합격당하는 일이 없도록! 

정시 모집은 국어ㆍ수학ㆍ탐구 영역을 반영 비율로 하여 반영

다음으로 정시 모집 일반 전형과 기회균형선발 특별 전형Ⅰ(저소득)의 수능시험 반영 방법을 보면, 수능시험 국어․수학․탐구 영역은 반영 비율에 따른 점수로 반영하고,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에 따른 감점으로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성악과ㆍ동양화과ㆍ공예과ㆍ디자인과는 국어 50% + 사회/과학탐구 50%이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어 33.3% + 수학 40.0% + 사회/과학탐구 26.7%로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한다.

선택 과목은 인문 및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탐구 영역에 있어서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하지만,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국어 영역은 선택 과목에 제한이 없으나, 수학 영역은 ‘확률과 통계’를 제외한 ‘미적분과 기하’에서 선택해야 하고, 탐구 영역은 과학탐구 영역에서 과목Ⅱ를 필수로 하는 서로 다른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예컨대 생명과학Ⅰ + 화학Ⅱ 또는 생명과학Ⅱ + 지구과학Ⅱ로 응시해야 한다.  

그리고 등급에 따른 감점으로 반영하는 영어 영역은 1등급은 감점이 없고, 2등급 -0.5점, 3등급 -2.0점, 4등급 -4.0점, 5등급 -6.0점, 6등급 -8.0점, 7등급 -10.0점, 8등급 -12.0점, 9등급 -14.0점 등으로 감점한다. 단, 성악과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고, 5등급 -0.5점, 6등급 -1.0점, 7등급 -1.5점, 8등급 -2.0점, 9등급 -2.5점 등으로 감점한다.

한국사 영역은 1∼3등급까지는 감점이 없고, 4등급부터 0.4점씩 차등 감점으로 4등급 -0.4점, 5등급 -0.8점, 6등급 -1.2점 등으로 감점하되, 성악과는 5등급부터 0.4점씩 차등 감점한다. 또한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감점으로 반영하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2등급은 감점이 없고, 3등급부터 0.5점씩 차등 감점한다.

아울러 동양화과ㆍ공예과ㆍ디자인과ㆍ성악과에서 감점으로 반영하는 수학 영역은 한국사 영역과 동일하게 1∼3등급까지는 감점이 없고, 4등급부터 0.4점씩 차등 감점하되, 성악과는 5등급부터 0.4점씩 차등 감점한다. 

이에 서울대 정시 모집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수능시험을 철저히 대비하되, 특히 국어ㆍ수학ㆍ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한편, 서울대는 모집 계열별로 수능시험 응시 영역을 지정하고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ㆍ수학ㆍ영어ㆍ한국사ㆍ사회/과학탐구ㆍ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응시하면 되고, 자연계열은 국어ㆍ수학(미적분/기하)ㆍ영어ㆍ한국사ㆍ과학탐구 영역으로 응시하면 된다. 예체능계열과 자유전공학부는 인문계열과 비슷하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즉, 국어ㆍ수학ㆍ영어ㆍ한국사ㆍ사회/과학탐구 영역으로 응시하면 된다.

서울대 정시 모집 일반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사회/과학탐구(2과목)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97.0점 이상이면서 영어 2등급 이내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과학탐구(2과목) 영역 백분위 평균이 의예과는 99.0점, 기타 모집단위는 95.5점 이상이면서 영어 2등급 이내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 1】서울대학교 2022학년도 모집단위별 수능시험 응시 영역 기준 

【표 2】서울대학교 2022학년도 정시 모집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