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가통계정보시스템’으로 통계 보급·이용 최우수기관 선정
입력 2020.11.11 13:49
  • 교육정보통계시스템 초기 화면 캡처.
  • 교육부가 통계청 주관으로 실시한 ‘2020년 국가통계 개발‧개선 및 보급ㆍ이용 활성화 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통계청은 매년 국가통계의 품질 향상을 위해 ‘개발‧개선 부문’과 ‘보급‧이용 활성화 부문’에서 국가통계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한다. 교육부는 ‘교육통계의 연계ㆍ활용 확대를 위한 지능형 교육정보통계시스템 구축’ 사례로 보급ㆍ이용 활성화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이 됐다.

    2011년 처음 구축된 교육정보통계시스템(EDS·Edu Data System)은 교육 관련 기관이 내놓은 교육통계를 종합해 담아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이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교육기본통계를 비롯해 지방교육재정통합시스템(에듀파인), 학교정보공시 등 6만2144개 항목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5월부터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시스템의 사용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편을 추진했다. 자료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지난달 30일 지능형 교육정보통계시스템이 개통됐다.

    구체적으로 ▲교육부 업무망과 연계를 통한 간소화된 접속 방식의 자료요청 서비스 개발 ▲통계자료 시각화 및 통계보고서 제공 ▲교육 관련 기관과 자료 온라인 연계망 구축 ▲빅데이터 분석 환경 마련 ▲자료 수집‧집계시스템 개발 등이 이뤄졌다. 자료 집계가 자동화되며 외부 기관에 공문을 보내 요청해야 했던 자료 수집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교육부와 교육청 담당자가 모은 통계자료의 빅데이터 분석과 여론 동향 파악 등도 가능해졌다.

    교육부는 정책 담당자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개편 이후 ‘찾아가는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지능형 교육정보통계시스템 원격연수 자료도 개발중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데이터의 보급과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교육부의 노력이 인정받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교육데이터는 과학적 행정과 미래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토대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활용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ho2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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