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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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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과정중심으로 개별 학습자의 학습 발달 정도를 측정할 때 도움될만한 자료를 개발했다.
시교육청은 초등용과 중등용 두 가지 과정중심 평가모델을 개발, 학교 현장에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초등용 자료는 ‘과정중심 평가, 사례로 디자인하다(1)’다.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 총 3권으로 구성됐으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도덕, 과학, 실과, 체육, 음악, 미술, 통합교과 등 교과별로 성취 기준과 이에 맞는 피드백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2학년 국어의 ‘인상 깊었던 일을 써요’ 단원에서는 인상 깊었던 일이나 겪은 일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적으며 학생의 의사소통 역량을 파악하도록 한다. 만약 생각이나 느낌이 드러나게 글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모두 적어보고 주제로 쓸만한 알맞은 내용을 찾도록 해야 한다는 식이다.
중고등학교 수업을 위한 자료는 ‘원격-등교 수업에서 과정중심 평가 실천하기’다.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5개 교과에서의 원격, 등교수업의 과정중심 평가 모델 11종이 담겼다. 온라인 학습 도구를 사용한 형성평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연계한 수행평가 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시교육청은 20일까지 과정중심 평가모델에 대한 교과별 직무 연수도 연다. 평가모델의 개발진이 강사로 참여해 교사들의 자료집 활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의 학습 상태를 확인하고 발전 방향을 포함한 피드백을 제공해 교육 격차 해소에 노력하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js@chosun.com
-초·중등용 두 가지로 자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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