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中 유학생에게 마스크 600장 기부받아
입력 2020.03.25 18:00
  • /호서대 제공
  •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으로부터 보건용 마스크 600장을 기부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호서대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중국 유학생은 코로나19 초기 중국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 한국과 호서대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 마스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호서대는 기부받은 마스크를 국내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유학생에 우선 지급해 학내 감염 예방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설호 호서대 국제협력특임부총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져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증해줘 감사하다”며 “교직원과 학생이 같이 힘을 모아 이번 사태를 이겨내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서대는 앞서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을 지정된 기숙사에 2주 동안 격리하고, 식사와 간식 등을 지원했다. 중국 유학생은 지난 11일 모두 건강하게 퇴소했고, 퇴소하면서 손 편지 등으로 교직원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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