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회장 김오연)가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 양성 과정 신청자를 모집한다.
양성 과정 신청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실무 경력 충족 요건을 검토해 수강생을 확정하고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2개월간 온라인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이수 후 수료시험을 통해 1차시험 면제 자격이 주어진다.
지도자 양성 과정은 교육 운영기관인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중소기업관계법령, 조사방법론, 기업진단론 등 1차 시험과 동일한 총 6과목으로 구성됐으며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e-러닝센터에서 들을 수 있다.
한편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국가전문자격인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 양성과정’을 34년간 운영 중이다. 지도사 양성과정은 전문 지식과 실무 경력을 갖춘 고급 인력의 컨설팅시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하는 법정 교육제도다.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중소기업의 경영, 기술상 문제를 인식하고 성장 방향을 일러준다. 중소기업에 대한 풍부한 실무경험이 뒷받침돼야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지도사회의 양성과정을 통해 신청자 가운데 60% 이상 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 있으며 산업계 실무경험자들에게 은퇴 후에도 계속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직종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도사회가 추진하는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에 관한 법률’ 제정은 국회 소위와 상임위를 각각 지난해 11월, 올해 2월 통과했다. 법사위,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도사회는 법정단체로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전문가의 역할과 업무영역이 확대된다. 중소기업의 지속성장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로서 그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오연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장은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대내외 환경 악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그만큼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도사회가 법정단체가 되면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의 역할은 더 많아지게 된다”면서 “이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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