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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믄데 한국어교육원 합창단 학생들의 공연모습. /선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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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0주년을 맞은 선문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이 20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선문대 아산캠퍼스 본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국내외 초청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학생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행사는 기념영상 시청과 임형택 선문대 국제교류처장의 연혁보고, 황선조 선문대 총장의 기념사, 허삼복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사와 학생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황 총장은 “전국에서 5번째로 오래된 우리 대학 한국어교육원은 유학생이 안심하고 유학 오는 곳으로 유명하다”며 “그동안 발전해온 발자취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쑨위에핑 중국 위해방정외국어학교 교장과 응구엔 응옥 호안 베트남 ICO 코리아 대표이사도 해외초청자 대표로 축하인사를 건넸다.
쑨위에핑 교장은 “선문대로부터 국제화 분야에 대해 배우면서 적극적으로 교류하겠다”고 강조했다. 응구엔 대표이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기업인 교류가 활발해져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유학희망자도 늘어나 선문대에 350여명의 유학생을 보냈는데, 서로 협력해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발전에 기여한 박말순 대한적십자사 천안지구협의회 실장 외 3명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지난 1989년 이 대학 천안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30년간 152개국 2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육부로부터 학부와 대학원 입학을 앞둔 정부초청장학생의 한국어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돼 교육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2013년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국립국제교육원 실태조사에서 정부초청장학생 토픽 합격률 대학원 1위, 학부 2위를 차지했고,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우수교육원으로 선정됐다. 대만과 중국에 분원을 설치했고, 내년 2월을 목표로 중국 세종학당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하채수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장은 “유학생이 공부하기 좋은 대학을 만들기 위해 지역과 하나가 돼 다양한 언어교환·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역량을 모아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비상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1989년 전국 5번째로 개원 대만·중국 4곳에 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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