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입학전형 가이드(4) / 성균관대학교
입력 2019.02.28 16:28
논술 전형 895명 선발에서 532명 선발로 크게 감축!
  •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그 동안 성균관대 수시 모집의 대표 전형이었던 성균인재 전형과 글로벌인재 전형의 전형명을 학생부종합(계열모집) 전형과 학생부종합(학과모집) 전형으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소프트웨어학과에서만 실시했던 소프트웨어과학인재 전형을 학생부종합(학과모집) 전형에 통합시켰다.

    이러한 전형명 변경 외에도 성균관대는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모든 전형에 전형 유형을 함께 표기하는 것으로 전형명을 변경하였다. 예컨대 고른기회 전형은 학생부종합(고른기회) 전형으로,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논술우수자) 전형 등으로 변경하였다.

    모집 시기별 선발 인원과 전형 유형별 선발 인원에 있어서도 변화를 보였다. 수시 모집의 논술 전형과 실기 전형의 선발 인원을 줄이고 대신 학생부종합 전형과 정시 모집 수능 전형의 선발 인원을 증원하였다. 2019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각각 895명과 162명을 선발했던 논술 전형과 실기 전형의 선발 인원을 532명과 103명으로 줄이고,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은 1,789명 선발에서 1,806명 선발로, 정시 모집 수능 전형을 705명 선발에서 1,128명 선발로 증원한 것이다. 

    정시 모집 수능 전형의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수시와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은 2019학년도에 80.15%(2,846명) 대 19.85%(705명)이었던 것이 2020학년도에는 68.39%(2,441명) 대 31.61%(1,128명)로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을 무려 11.76%포인트 증가시켰다.

    이밖에도 성균관대는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요구했던 교사추천서와 영상학과에서 반영했던 면접을 폐지하였고, 학생부종합(농어촌 학생) 전형 등 정원외 특별 전형에서 적용했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또한 의예과 정시 모집에서 인적성 면접을 새롭게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한편, 학생부종합(학과모집) 전형의 의예과ㆍ한문교육과ㆍ수학교육과ㆍ컴퓨터교육과ㆍ스포츠과학과는 2019학년도와 동일하게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이러한 변화를 제외하면 성균관대 2020학년도 입학전형은 2019학년도와 거의 동일하게 실시한다. 2020학년도 입학전형을 모집 시기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73.99%, 논술 21.79%, 실기 4.22%로 선발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3,569명)의 68.39%에 해당하는 2,441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 1,806명, 논술 전형 532명, 실기 전형 103명으로 선발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2,441명) 가운데 73.99%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정원내의 경우 학생부종합(계열모집) 전형으로 598명, 학생부종합(학과모집) 전형으로 975명, 학생부종합(고른기회) 전형으로 40명을 선발한다. 정원외의 경우에는 학생부종합(농어촌) 전형 100명, 학생부종합(이웃사랑) 전형 60명, 학생부종합(특성화고) 전형 23명, 학생부종합(장애인등) 전형 10명을 선발한다(이하 전형명에 ‘학생부종합’ 생략).

    지원 자격은 계열모집 전형과 학과모집 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하여 이와 등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다. 고른기회 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하여 이와 등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국가보훈 대상자, 만학도, 서해5도 출신 학생,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자녀, 장애인 학생 등이다. 정원외 특별 전형은 전형명처럼 농어촌 학생과 특성화고 출신자, 저소득층(이웃사랑), 장애인 등이 지원 대상이 된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학생 선발은 학과모집 전형의 의예과ㆍ교육학과ㆍ한문교육과ㆍ수학교육과ㆍ컴퓨터교육과ㆍ스포츠과학과만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평가하는 서류평가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 면접평가 20%로 선발한다. 이밖에 모든 학생부종합 전형과 모집단위들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평가하는 서류평가로만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2019학년도 수시 모집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제출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학업 역량, 개인 역량, 잠재 역량의 3개 영역으로 평가한다. 학업 역량 영역에서는 학업 수월성과 학업 충실성을 종합적 교과 성취 수준, 학업 태도, 학업 여건 등으로 평가하고, 개인 역량에서는 전공 적합성과 활동 다양성을 개별 교과 성취, 관심 및 열의, 활동 내용 등으로 평가하며, 잠재 역량에서는 자기주도성과 발전가능성을 자기주도성, 성실성, 리더십, 역경 극복 의지, 봉사, 인성 등으로 평가한다.

    학과모집 전형의 의예과와 사범계 모집단위 등에서 2단계로 실시하는 면접평가는 인ㆍ적성 면접으로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지원 모집단위에 대한 관심과 열의, 자질,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에서 활용하는 자기소개서는 2019학년도의 경우 1∼3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공통 문항이었고, 4번 자율 문항은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하여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본인의 성장 환경 및 경험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 / 지원 동기 및 진로를 위해 노력한 부분 / 본인에게 영향을 미친 유ㆍ유형의 콘텐츠(인물, 책, 영화, 음악, 사진, 공연 등)(1,000자 이내)’이었다.

    논술 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 30% + 출결 5% + 봉사활동 5% + 논술 6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은 1학년 20% + 2학년 40% + 3학년 40%로 산출하며,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역사, 도덕 포함) 교과 전과목을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과학 교과 전과목을 반영한다. 교과목별 등급 점수는 1등급 30점, 2등급 29.9점, 3등급 29.8점, 4등급 29.7점, 5등급 29.5점, 6등급 29점, 7등급 27점, 8등급 24점, 9등급 20점으로 1등급에서 6등급까지의 점수 차가 1점에 불과하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인 출결과 봉사활동은 출결의 경우 무단결석 일수가 3일 이하이면 5점 만점을 부여하고, 붕사활동은 20시간 이상이면 5점 만점을 부여한다. 

    이에 성균관대 논술 전형은 결국 논술 실력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논술고사는 모집 계열에 따라 출제 유형에 차이가 있는데, 2019학년도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ㆍ사회통합 교과형으로 요약형, 비판적 평가형/설명형, 의견 제시형의 총 3문제가 출제되며 답안 적성 분량에는 제한이 없었다. 자연계열은 단일 교과형으로 수학 과목은 공통으로 2문제를 출제하고, 과학 과목은 물리Ⅰㆍ생명과학Ⅰㆍ화학Ⅰ 중 수험생이 선택하여 작성토록 했었다. 고사 시간은 100분이었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글로벌리더학과ㆍ글로벌경제학과ㆍ글로벌경영학과는 국어ㆍ수학(가/나)ㆍ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등급합 3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나머지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가/나)ㆍ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등급합 4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그리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의 1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또 반도체시스템공학과ㆍ소프트웨어학과ㆍ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는 수학(가)ㆍ과학탐구(1과목) 등급합 3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나머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가)ㆍ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등급합 4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실기 전형은 영상학과ㆍ연기예술학과ㆍ무용학과ㆍ스포츠과학과에서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고 해당 모집단위별 세부 지원 자격을 충족한 자를 대상으로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그런데 연기전공은 1단계에서 면접/실기로 5배수 내외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학생부 40%로 선발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활동증빙자료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평가로 3배수(연출 5배수) 내외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 면접/실기 60%로 선발한다.

    성균관대는 수시 모집을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는 학생부종합 전형과 논술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에 성균관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문ㆍ이과 수험생들은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계열모집 전형과 학과모집 전형 중 어느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학생부 기록 내용을 바탕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진로가 명확하고 학생부가 이에 맞게 기록되어 있다면 계열모집 전형보다 학과모집 전형으로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면 한다. 더불어 모집단위별 인재상과 커리큘럼 등도 살피고 이에 부합되는지도 고려했으면 한다.

    논술 전형은 논술 실력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므로 논술고사를 꾸준히 대비하면서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실기 전형은 해당 분야에 대한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으면서 실적도 있어야 하므로 먼저 이를 챙길 필요가 있다.

    【정시 모집】
    수능시험은 국어ㆍ수학ㆍ탐구로 반영하고, 영어는 가산점으로 
     
    성균관대는 ‘가ㆍ나’군 일반 전형으로 2019학년도보다 423명 많은 1,128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사화과학계열ㆍ글로벌경제학과ㆍ글로벌경영학과ㆍ공학계열ㆍ소프트웨어학과ㆍ반도체시스템공학과ㆍ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ㆍ건설환경공학부에서 532명을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나머지 모집단위에서 596명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시험 100%로 선발하되, 의예과에서는 인적성 면접을 결격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새롭게 실시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는 미술학과와 디자인학과는 수능시험 60% + 실기고사 40%로 선발하고, 스포츠과학과는 수능시험 80% + 실기고사 2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반영 방법은 계열별로 차이가 있는데,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 40% + 수학(가/나) 40% + 사회/과학탐구 20%로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25% + 수학(가) 40% + 과학탐구 35%로 반영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는 미술학과와 디자인학과는 국어 50% + 사회/과학탐구 50%, 스포츠과학과는 국어 60% + 수학(가/나) 40%로 반영한다. 

    활용 점수로는 국어와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2과목을 반영하는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하되, 인문계 모집단위에 한해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영역의 1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가산점 부여로 적용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인문 및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2점, 4등급 86점, 5등급 75점, 6등급 64점, 7등급 58점, 8등급 53점, 9등급 50점으로 부여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5점, 4등급 92점, 5등급 86점, 6등급 75점, 7등급 64점, 8등급 58점, 9등급 50점으로 부여한다. 한국사 영역은 1∼4등급은 10점, 5등급 9점, 6등급 8점, 7등급 7점, 8등급 6점, 9등급 5점으로 부여한다. 

    성균관대 정시 모집 지원 가능한 수능시험 백분위 평균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글로벌경영학과와 글로벌경제학과는 97점 이상, 기타 모집단위들은 95점 이상이면서 영어 1, 2등급이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국어․수학(가)․과학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이 의예과는 98.9점, 기타 모집단위들은 94점 이상이면서 영어 1, 2등급이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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