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유학생 14만 2205명 ‘역대 최고’…중국인 가장 많아
입력 2018.08.29 12:00
-교육부ㆍ한국교육개발원 '2018 교육기본통계' 발표
  • /조선일보 DB
  • 올해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가 14만 2205명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ㆍ초ㆍ중등 및 고등 교육기관의 학교ㆍ학생ㆍ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18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교육기본통계는 매년 전국 2만여 개 교육기관 등 교육 분야 기본 사항을 조사한 것으로, 교육정책 수립 및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4만 2205명으로 전년 대비 1만 8347명(14.8%)이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에는 ▲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대학원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기능대학의 학위 및 비학위 과정 등에 있는 학생이 포함된다. 이러한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한 뒤로 올해까지 꾸준히 느는 추세다.

    자세히 살펴보면,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의 외국인 유학생 수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60.5%를 차지하는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수는 8만 6036명으로 전년도보다 19.4% 증가했다. 특히 전문학사 또는 학사 과정의 유학생 수는 5만 6097명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39.4%를 차지했다.

    비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수는 5만 6169명으로 전년도보다 8.4% 증가했다. 비학위과정에 해당하는 어학연수생의 경우, 4만 1661명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위 및 비학위과정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국적을 살펴보면, 중국인 유학생(48.2%)이 가장 많았다. 주로 아시아 국가의 유학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베트남(19%) ▲몽골(4.8%) ▲일본(2.8%) ▲미국(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전체 고등교육기관 수는 430개교로 전년도와 같다. 이는 일반대학 3개교, 전문대학 1개교, 대학원대학 1개교가 폐교됐지만, 고등교육기관 수 산출 기준이 변경돼 일반대학 분교 5개교가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일반대학 191개교, 교육대학 10개교, 전문대학 137개교, 기타 47개교, 대학원대학 45개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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