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고교 진학률 분석해보니…일반고 울고 특목고 웃었다
입력 2018.07.01 14:33
-‘2016~2018, 중학교 졸업자 고교 진학 현상분석’
  • 지난 3년간 일반고 진학률은 소폭 감소한 반면에 특목고 진학률은 소폭 증가, 자사고 진학률은 소폭 증가 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2016~2018년 중학교 졸업자 고등학교 진학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반고 진학률은 ▲2016년 72.0% ▲2017년 71.1% ▲2018년 70.6%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특목고 진학률은 ▲2016년 3.6% ▲2017년 4.1% ▲2018년, 4.6%로 소폭 증가하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진학률은 ▲2016년 2.7% ▲2017년 3.0% ▲2018년 3.0%로 소폭 증가 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성화고 진학률은 ▲2016년 17.5% ▲2017년 18.0% ▲2018년 17.9%로 소폭 증가 후 미세하게 감소했고, 자공고(자율형공립고) 진학률은 ▲2016년 3.2% ▲2017년 2.9% ▲2018년 2.9%로 소폭 감소 후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이외에도 올해 중학교 졸업자 시도별 고등학교 진학 현황별 특징을 살펴보면, 서울은자사고 진학률이 11.0%로 전국 평균 3.0%보다 월등히 높았다. 시도별은 ▲광주(0.2%) ▲강원(0.4%) ▲충북(0.3%) ▲제주(0.3%)는 자사고 진학률이 0.5% 미만으로 낮았다. 특목고 진학률은 부산이 7.8%로 가장 높았고 ▲울산 7.1% ▲세종 6.1% 순이었다. ▲경기(3.7%) ▲광주(3.8%) ▲강원(3.8%) 등은 낮았다. 특성화고 진학률은 충북이 26.7%로 가장 높았고, 전남 24.6% 순이었고, 경남(13.9%), 세종(6.0%) 등은 낮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 지역 자사고 진학률이 높은 것에 대해 “2017년 4월 기준으로 자사고 전체 학교 수 46개교 중 절반인 23개교가 서울에 소재하고 있고, 자사고 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4만 6304명) 중 서울 소재 학생 수가 2만 5316명, 54.7%로 절반 이상으로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46개 자사고는 10개 전국 선발 자사고와 36개 광역 자사고로 구분된다. 서울 지역은 하나고(전국 선발), 휘문고, 중동고 등 22개 광역 자사고이고, 광역 자사고는 지역 소재 중학교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경기 지역은 올해 중학교 졸업자(45만 7120명)의 26.1%(11만 9492명)로 가장 많은 가운데, 절대 숫자로는 특목고 진학자 수가 44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267명, 부산 2101명 순이었다. 자사고 진학자 수도 서울(8302명) 다음으로 경기도가 1107명으로 많았다.

    특목고 세부 유형별로는 과학고 진학자 수가 서울 지역이 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362명), 부산(230명) 순이었다. 외국어고, 국제고 진학자 수는 경기 지역이 21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445명), 부산(767명) 순이었다.

    오 평가이사는 “올해는 중3 학생 수가 주춤하는 해로 고교 유형별 진학 비율은 대체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자 및 경쟁률 추이는 과학고(영재학교) 경쟁률은 강세, 외국어고, 국제고 및 자사고 경쟁률은 정체 또는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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