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 9000 校까지 는다
입력 2018.02.01 11:30
- 교육부, 2017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 우수학교 성과공유
  • /조선일보 DB
  • 교육부가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를 올해 9000교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5632개였던 운영교를 1.5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2017년 학교폭력 예방교육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보고회’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을 1일 밝혔다. 성과보고회는 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보고회에서는 ‘2017년 학교폭력 예방교육 우수 사례 공모전’ 입상 학교 및 유공교원에 대한 시상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교육인 ▲어울림프로그램 ▲어깨동무학교 등 운영 우수 사례 및 성과를 공유한다.

    지난해 기준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는 5632교로 ▲어울림프로그램 운영 1505교 ▲ 어깨동무학교 4127교로 나뉜다. 교육부는 이를 올해에는 9000개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운영으로 나타난 학교폭력 예방 역량 향상 등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예방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교사연구회를 지원해 해당 학교를 90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교육부는 학생의 공감ㆍ소통ㆍ배려 등을 함양하는 '어울림프로그램'과 자율적인 학교폭력예방활동을 선도하는 '어깨동무학교' 운영으로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우수학교 관리자 및 유공교원, 시도교육청 관계자, 현장 교원, 관계기관 담당자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7년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인 5632교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우수학교 및 유공교원에게 상을 수여하고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부는 어울림프로그램 운영 우수학교에는 판암초등학교(대전), 신안초등학교(경기) 등 18개교를 선정했다. 선정학교들은 ▲공감 ▲소통 ▲갈등해결 ▲감정조절 등 학교폭력 예방역량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다. 어깨동무학교 운영 우수학교에는 등명초등학교(서울), 두루중학교(세종) 등 20개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학생 및 학교 구성원이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인순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프로그램 우수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상호 배려와 소통에 기반을 둔 학교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38개 우수사례 학교들은 우수사례 학교들은 학교폭력예방연구지원센터 누리집에 탑재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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