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의 학습 원포인트 레슨] 국어공부 뒤집기
입력 2018.01.26 09:53
  • 중학교 때는 대부분 학교 시험만 잘 보면 되기 때문에 국어도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집중해서 듣고 필기해서 공부하면 크게 문제가 없다. 고등학교 때에도 어떤 학생들에겐 국어 공부가 그렇게 큰 어려움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겐 국어 공부가 그렇게 만만치 않다. 제일 큰 이유는 국어 공부에 투자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중학교 때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또한 상위권 학생들이 하는 고민 중에 하나는 국어영역이 가장 골치 아픈 과목이라는 점이다. 어느 단계까지는 노력으로 극복이 되지만 일정 단계 이상에서는 가장 정복하기 애매한 과목이다.

    이런 현상은 평소의 독서습관이라든가 국어 공부를 대하는 태도 등에서 비롯된다. 즉, 국어를 아무 생각 없이 수동적으로 그냥 받아들이기만 하면 재미도 없을뿐더러 시험에 대한 대비도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그렇게 해서는 아무리 문제를 많이 풀고 유형별로 접근하고, 문제부터 읽고 풀고, 출제자의 사고방식에 익숙해지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중학교 국어에만 통하지 않고 고등학교 국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

    국어는 적극적으로 공부하려고 노력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훨씬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이게 무슨 말일까? 많은 학생들은 국어를 공부할 때 학교수업->자습서 숙지->문제집 & 기출문제 풀이->시험보기의 과정만 반복한다. 그나마 이것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나 이정도고 더 많은 학생들은 자습서 공부도 겨우겨우 한다. 없는 시간 쪼개서 이렇게 공부해도 별반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고 모의고사 점수도 들쭉날쭉이다. 공부할 시간 부족이야 자기 공부시간을 늘리면 되니까 그렇다고 쳐도 해도 안 되는 건 도대체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그런 현상을 막기 위한 게 국어의 적극적 능동적 공부법이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도전해보자.

    1) 우선 교과서 본문을 읽는다. 다른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게 읽어보자.
    2) 읽고 나면 글의 종류를 파악해 본다.
    3)글의 종류에 대한 배경지식을 공부한다.
    4) 글의 주제를 찾아본다.
    5) 글의 구성과 갈래에 따른 핵심을 자습서를 보지 말고 찾는다.

  • 6) 학습 활동의 질문에 대해 자습서를 보지 말고 스스로 답을 찾는다.
    7) 글의 표현상의 핵심은 자습서를 이용하여 공부한다.

  • 8) 글의 종류와 상관없는 디테일 한 내용은 자습서를 이용하여 공부한다.
    한자성어나 속담, 어휘, 맞춤법, 단원의 길잡이 등을 공부한다.
    9) 평가문제집의 문제를 풀어본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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