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향상 위해선 반드시 고쳐야 할 5가지 습관
입력 2018.01.25 09:41
-웅진씽크빅, 美 딜런 아레나 박사 연구팀에 의뢰…학습 행동패턴 분석해주는 AI 프로그램 개발
  • 딜런 아레나 교육학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고쳐야 할 5가지 습관이 있으며, 자신의 학습 행동패턴을 명확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웅진씽크빅 제공
  • 학부모 이미영(39ㆍ경기 고양시)씨는 올해 초3에 올라가는 아들의 오르지 않는 성적 때문에 고민이 많다. 매일 정해진 양의 학습지를 풀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까지 만드는 등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성적은 늘 제자리이기 때문이다. 공부할 때 집중을 하지 못하나 의심도 해봤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기가 어렵다.

    ◇나쁜 습관을 버려야 성적이 오른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웅진씽크빅은 자사 스마트 학습제품 ‘웅진북클럽’의 24만명 회원 학습 데이터를 미국 스탠퍼드 대학 출신의 교육학 박사 딜런 아레나 교수에게 의뢰했다. 연구팀은 일 년에 걸쳐 학습을 진행할수록 성적이 오르거나 반대로 성적이 떨어진 경우, 하위권에서 계속 머무르는 사례의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성적향상을 위해 고쳐야 할 5가지 습관을 발견했다.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먼저 ▲습관적으로 문제를 풀지 않고 찍는 행동이다. 이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주의집중 시간이 짧은 경우, 학습 동기가 낮은 상태일 때 나타난다. ▲주어진 문제를 다 풀지 않고 아는 문제만 풀려고 하는 행동이다. 성격이 급하거나 부주의한 경우, 과제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했을 때 나타난다. ▲어려운 문제나 한번 틀렸던 문제가 나오면 그 뒤에 문제를 안 풀고 건너뛰는 행동이다. 이는 평가에 대한 긴장도가 높고, 좌절에 대한 인내력이 약할수록 나타난다. ▲틀린문제를 다시 풀지 않고 넘어가는 행동이다.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이 잘 형성되지 않아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확인하는’ 메타인지가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난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바로잡지 않는 행동이다. 공부할 때 문제를 푸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목표가 없거나 목표 설정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 나타난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이런 행동 습관들이 아이의 현재 학습역량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또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이라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풀 때마다 옆에서 지켜보지 않은 한, 학부모도 아이의 습관 중에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그런 행동이 나타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렵다.

    ◇습관 개선은 물론 오답관리까지 철저히…’북클럽 AI 학습코칭’ 개발

    이에 웅진씽크빅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 등이 공동 투자한 실리콘밸리의 에듀테크 기업 ‘키드앱티브’와 손잡고 개인별로 학습 행동패턴을 분석해주는 프로그램 ‘북클럽 AI학습코칭’을 개발했다. 1년이 넘는 기간 ‘웅진북클럽’의 111억개가 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학습결과만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별 학습 행동패턴까지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행동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

    ‘북클럽 AI 학습코칭’의 서비스는 크게 습관분석과 문항분석 프로그램으로 나눠진다. 습관분석 프로그램은 학습자가 매일 계획된 디지털 학습을 완료하면 어떤 문항을 풀 때, 문제 행동을 보였는지 5가지 습관을 6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분석한다. 분석된 데이터는 씽크빅 교사에게로 전송되고, 해당 교사는 학습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칭찬이나 격려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 예컨대, “000 학생은 이번 호를 학습하면서 총 8문제에서 고쳐야 할 습관이 발견됐다. 어려워하는 문제 뒤에 나온 문제를 풀지 않고 5문제를 건너 뛰었다”는 식이다. 방문 학습날은 구체적으로 어떤 문항에서 행동을 보였는지 데이터를 함께 확인하면서 학생이 자연스럽게 문제 행동을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게 돕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들에게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선생님 방문 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관적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자녀의 학습에 대해서 더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월별로 누적된 분석지를 받아 개선 상황을 확인하면서 아이와 소통할 수 있다.

    문항분석 프로그램은 학습자가 디지털을 활용해 푼 문제를 일정 기간동안 데이터로 쌓아서 개인별로 학습역량을 파악하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같은 문항이라도 개인별로 체감 난이도와 적정 풀이시간, 어려워하는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능력을 파악, 문항별 정답을 맞힐 확률까지 예측한다. 분석한 학습역량을 토대로 개인별 결과를 3가지 유형 ▲맞힐 수 있지만 틀린 문제 ▲몰라서 틀린 문제 ▲찍어서 맞힌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로 나눠 알려준다. 3가지 유형 모두 앞으로도 오답을 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관리가 필요해서다. 각 유형별로 객관적인 데이터 자료가 함께 제시되기 때문에 문항별로 교사가 아이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정확하게 제시해 줄 수 있다. 학생 입장에서는 더 신경써서 문제를 푸는 장점이 있다.

    최삼락 웅진씽크빅 IT개발실장은 “업계 최초로 학습습관까지 분석해주는 ‘북클럽 AI 코칭 서비스’는 스마트 학습 웅진북클럽 진화의 첫 단계”라며 “향후에도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에듀테크 리더 기업으로서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클럽 AI 학습코칭’은 오는 2월 1일 오픈하며, 이후에도 AI 분석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 / 웅진북클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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