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선생님과 기념 촬영’ 재능 나눔 펼쳐
입력 2018.01.08 11:51
-소규모 학교 졸업사진, 동아리 활동 추억 등 411개 사연 가운데 30개 선정
  • 폐교 앞둔 경남 산청중학교 재학생들 모습. / 비상교육 제공
  •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사제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기념사진을 촬영해주는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이 활동은 ‘우리가 함께한 2017년, 그 특별한 기록’이라는 주제로, 한 해를 함께 보낸 같은 반 혹은 동아리의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해 학교 현장에 따뜻한 감동을 주었고, 큰 호응에 힘입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앞서 비상교육은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초·중·고 교수 지원 사이트 ‘비바샘’을 통해 선생님들로부터 제자들과 기념하고 싶은 순간을 사연으로 받았다.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더 많은 411개의 신청 사연이 올라왔고, 이 가운데 남다른 의미와 감동의 사연을 가진 30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연에는 자신이 가르치는 장애 학생들과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는 21년차 특수학교 선생님, 드론 탐구 및 지역아동센터 봉사 등의 동아리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 제대로 된 졸업 사진을 찍지 못한 소규모 학교 선생님, 폐교 전 학교에서 마지막을 기념하고 싶은 선생님, 출산휴가를 가기 전 제자들과 추억을 만들고 싶은 선생님,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제자들과 기념사진을 나누고 싶은 선생님 등 저마다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비상교육 촬영팀은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21일까지 한 달간 이 같은 사연을 가진 30개 학교를 직접 방문하며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후 인화한 사진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전달했다. 

    사진을 받아 본 충청북도의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비상교육에 손편지를 보내 “날씨가 추웠는데도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니까 이상하게 몸이 따뜻해졌다”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신청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 “나중에 커서도 ‘참, 우리가 이랬었지’ 라며 사진을 꺼내볼 것 같다” “사진에서 내가 좀 못 생기게 나오긴 했지만 친구들이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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