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019년 9월 6일∼10일, 정시 12월 26일∼31일 입학원서 접수 실시!
올해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이 8월 30일 발표되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현행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9학년도 대입전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변화라면, 수험생들의 원활한 대입전형 준비를 돕기 위하여 전형명을 이해하기 쉽도록 표준화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예컨대 성균관대 성균인재 전형의 경우 전형명을 학생부종합(성균인재 전형)으로 하라는 것이다. 또한 대입전형 관련 기록물 보존 기간을 현행 4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 것과 체육 특기자 특별 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방안 등으로 마련한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체육 특기자 특별 전형의 경우 지금까지는 권장사항이었던 학생부 반영 방법과 종목별․표지션별 모집 인원을 모집요강에 명시해야 하며 면접 및 실기평가 시 타 대학 교수 1인 이상이 참여한 3인 이상으로 평가위원을 구성해야 한다.
이밖에 변화로는 수능시험일과 수시 및 정시 모집 전형 일정이 2019학년도보다 앞당겨졌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수능시험의 경우 2019학년도에는 11월 15일이지만, 2020학년도에는 11월 14일로 하루 앞당겨 실시한다. 수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 기간도 2019학년도에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인 것이 9월 6일부터 10일까지로 나흘 앞당겨졌다. 정시 모집 역시 2019학년도에는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인 것이 2020학년도에는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로 사흘 앞당겨졌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준비함에 있어서 이와 같이 변화되는 사항들을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과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본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내용들을 소개하면, ▴2020학년도 수능시험이 2019년 11월 14일에 실시한다는 점, ▴대학별 2020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이 2018년 4월 30일까지 발표된다는 점, ▴수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 기간이 2019년 9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단,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 전형은 2019년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라는 점, ▴정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 기간이 2019년 12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라는 점이다.
또한 ▴전형 방법을 수시 모집은 4가지, 정시 모집은 2가지로 제한한 점, ▴논술고사는 필요한 범위에서 최소화하여 시행하라고 한 점, ▴문제풀이식 적성고사와 구술형 면접을 최소화하고, 학생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권장한 점, ▴정시 모집에서 모집단위별 선발 인원수에 관계없이 분할 모집을 실시할 수 없다는 점 등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이러한 202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종합하여 볼 때 2019학년도 대입전형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다 구체적인 2020학년도 대입전형은 내년 4월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하게 될 “2020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아야 알 수가 있다.
한편, 202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발표하는 것이어서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특히 교육 공약으로 논술 전형과 특기자 전형을 폐지하겠다고 해 이들 전형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이들 전형 역시 2020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실시된다. 따라서 고1 학생들은 이전에 들었던 ‘2020학년도 대학입시가 어떻게 변할 것이다’라는 말 등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듯싶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내년 4월 말 발표된 “2020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으로 확인하고 학교 생활에 더욱 충실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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