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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뉴스] 캐나다서 43억년 전 미생물 화석 발견

김유영 기자 입력 : 2017/03/02 15:12

'생명체 출현, 지구 형성 직후설' 뒷받침

지구에 생명체가 처음 등장한 시기가 43억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원이 현장에서 채취해온 암석을 들고 있다. 작은 사진은 현미경 확대 사진. / 출처=캐나다 CTV뉴스 홈페이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국제 연구진은 2일(현지 시각)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 동부 퀘벡의 누부악잇턱 암대에서 38억∼43억년 전에 살았던 미생물 화석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어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생명체의 흔적은 지난 2013년 호주 서부에서 발견된 34억6천만년 전 미생물 화석이었어요. 하지만 이번 발견으로 지구의 생명체 출현 시기가 지구 형성 직후라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답니다. 과학자들이 지구의 나이를 46억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거든요.

연구진에 따르면 화석을 통해 확인된 미생물은 박테리아 형태입니다. 사람 머리카락 너비의 10분의 1 정도로 매우 가느다란데요. 깊은 바다에서 뜨거운 물을 뿜는 구멍에서 기원한 것으로 분석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