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상담하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보완해야 하는 세 가지 공통 특징이 있다.
하나는 자기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신이 지원하는 전공에 대해서 모른다는 것이고
세 번째는 이 자기소개서를 누가 평가하는지에 대해서 모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제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에게 “경제가 무슨 뜻이죠?” “경제학이 왜 중요하죠?” “경제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죠?”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이 뭐죠?” 이와 같은 질문을 경제학과를 지원하는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의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던지면 깊이 있는 답을 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
지금 여러분도 그렇다면 지난번 '꿈과 꿈 너머 꿈 이 담겨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자‘ 기사를 참고하여 자신의 수준을 높이기를 바란다. 글쓰기 수준이 아닌 자신의 진짜 수준을 높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것이 합격을 부르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다음으로 자기소개서를 누가 평가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평가자는 전임 입학사정관과 교수입학사정관이다. 대학교 입학처에서 근무하며 평소 학생선발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전임 입학사정관과 평소에는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시다가 전형기간에 자기소개서를 평가하시게 되는 교수입학사정관이다. 특히 교수입학사정관 분들은 자신의 전공 제자들을 선발하는 입장이므로 학업능력 및 인성과 함께 전공적합성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기소개서를 평가하게 된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자기소개서의 첫 번째 문항과 두 번째 문항 그리고 대학별 자율문항을 작성할 때에도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과 관련된 학업 및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서술해 주면 좋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지원하는 전공 관련 책과 영상 그리고 학과 홈페이지 조사를 통해 이 전공에서는 어떤 역량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하면 자신의 여러 역량 중 전공에서 요구하는 역량에 맞추어 자신을 나타낼 수 있게 된다.
특히, 최상위권 학생일수록 학업 및 교내 활동 관련 경험이 많이 있는데 문항별로 작성할 수 있는 글자수는 제한이 되어 있어 어떤 내용을 써야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럴 때 위의 내용을 참고 한다면, 자신의 장점과 전공적합성이 좀 더 효과적으로 드러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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