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오늘은 대치동에 위치한 다빈치 논술 학원의 이형균 원장님의 자사고 외고 자소서 작성법에 관한 기고로 찾아 뵙겠습니다.

1. 들어가며

이번에는 외대부고 등 자사고 외고 자기소개서에 대하여 다빈치 학원 이형균 원장의 가이드를 소개한다. 작년에 민사고 자기소개서에 이어 외대부고 등 자사고와 외고 등의 자기소개서를 대비하기 위하여 자소서 쓰는 원리를 제시함으로써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중학들에게 참고가 되고자 한다.(민사고 자기소개서 안내는 www.davincins.com 참고) 자소서는 기업에 취업할 때와 대학입학은 물론 고등학교 입학에도 특목고의 경우에 요구하고 있다.

자기소개서는 이처럼 다양하게 활용되지만, 자기 자신을 요구자의 질문에 딱 맞아 떨어지게 정리해서 제출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전혀 없다. 다만 요구처에 따라서 질문항목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여기서는 대학입학과 고교입학에 쓰이는 자소서의 핵심적인 원리를 정리하기로 한다. 글의 순서는 자기소개에서 요구하는 큰 항목에 따라 어떻게 답변해야 하는지를 먼저 살펴보고, 그 다음에 좀 더 구체적인 보완 방법까지 제시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2. 자기소개서의 원리

특목고 입학과 대입 자소서에서 요구하는 것은 학업에 대한 것과 활동에 대한 것으로 크게 나누어지고, 추가로 인성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특목고는 학생의 꿈과 끼라는 주제로 질문을 제시한다. 먼저 학업에 대하여 어떤 답변을 원하는 것일까? 대학이나 고등학교는 지원자가 학교에 입학하여 얼마나 학교 학업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를 묻는 것이다. 그래야 그 학교의 운영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면서 학교 자체의 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질문에 대한 답변 요령은 지원자가 학교에 입학하여 다양한 학업프로그램에 이런 방식으로 참여하고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야 한다. 그 증명은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지원자가 행해 온 학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사례로 들어서 설득력 있게 제시하면 된다.

다음으로 활동부분은 왜 물어 보는 것일까? 우리의 역량이란 것은 지식만으로 부족한 것이므로 경험과 체험활동을 통해 지식을 적용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도 지원자가 현재 학교에서 어떤 동아리나 독서활동 등을 구체적으로 하였는지를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이 점이 자신이 상급학교에 진학하여 활동을 의미있게 해나갈 수 있다는 증명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성이다. 아무리 학업역량이 우수하여도 인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배운 지식과 경험을 주위에 사람들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는 것은 당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성이 갑자기 만들어지기 어려우므로 인성형성을 위한 현재 학교에서의 구체적인 과정들과 배운 점 등을 정리하면 된다. 인성부분은 자연스럽게 봉사활동과 연계되거나, 교내에서 친구들과의 협력이나 리더쉽 관련 활동과도 연계해서 작성될 수 있다.

3. 자기소개서 유의점

이상에서 자기소개서에서 묻는 취지와 답변하는 원리를 점검해 보았고, 여기서 부터는 좀 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먼저 지원하는 학교에 대한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 그 학교의 건학이념이나 인재상이 바로 그것이다. 자신이 다니고 싶은 학교에 대한 근본가치를 익히고, 거기에 맞추어 현재 학교에서 학업과 활동을 해나가야지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그 열정이 드러날 수 있다. 또한 그 학교의 커리큘럼과 동아리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여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공부와 활동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럼으로써 자기소개서도 풍성해지고, 면접대비도 자연스럽게 강화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자신의 진로와 꿈에 대한 고민은 반드시 필요하다. 최종적인 진로가 아니더라도 현 단계에서 특정한 꿈을 지녀야 동기부여도 되고 목표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자기만의 구체적인 꿈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충분히 드러나게 되고, 지원학교에서 지원자가 어떤 학생인지, 어떻게 노력해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학생인지를 판별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끝으로 독서에 대한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지원자는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므로 지식을 넓힐 최선의 방책이 독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서에 대한 질적 양적 소개가 필요하다. 독서를 위한 독서보다는 자신의 교과 학습이나 교내활동과 연계되는 독서가 중요하다. 이런 과정들이 생활기록부에 기재되고, 자신의 독서 활동으로 정리될 때 그 의미가 배가될 것이다. 나아가 자신의 꿈과 관련되는 보다 전문적인 독서는 책을 읽는 능력 자체를 키울 수 있게 됨은 물론 자신의 꿈에 다가서는 열정을 보이게 되므로 그 의미가 크다.

4. 맺는 말

이상에서 자기소개서를 구성하는 요소와 그 질문에 체계적으로 답변하는 요령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다. 이 내용을 참고로 하여 중고등학생들은 미리 미리 자기소개서를 양식에 맞추어 틀을 잡아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야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 미리 준비하고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를 나중에 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므로 대략 2학년 들어서면서부터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

[참고 : 외대부고에서 제시하는 자기소개서 쓰는 요령]

<주의사항>
1. 자기소개서는 평가를 위한 중요한 자료이므로 반드시 본인이 작성하여야 하며, 사실에 입각하여 정직하게 건학이념과 연계한 자신의 지원동기,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계획, 진로 계획 등을 기술하십시오.

2. 자신의 경험이나 사례 등을 들어 구체적으로 작성하되, 본문에는 학생 본인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 (기재시 10% 이상 감점 처리됨),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입상실적(우회적‧간접적 기재 포함), 자격증 취득 사항 등(기재 시 0점 처리됨)은 기재하지 마십시오.

<지원동기 등>
1. (지원하는 학교에 대해 정확히 알자!) 지원동기를 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지원하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2. (지원하는 이유를 생각하자!) 왜 그 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히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지원동기를 작성해야 합니다.  
3. (노력한 과정을 쓰자!) 지원동기를 쓸 때에는 그 학교에 지원하기까지의 자신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 또한 놓쳐서는 안 될 부분입니다.
4. (앞으로의 비전을 쓰자!) 학교에 입학한 후 어떠한 비전을 가지고 자신의 꿈과 끼를 키워 나갈 것인지를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5. (체계적으로 쓰자!) 지원동기를 쓸 때, 그 학교에 지원하는 이유와 노력의 과정은 중학교 때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 비전과 진로계획 등은 고등학교 입학부터 졸업 후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인성과 관련된 경험 등>
1. (기본적인 것들만 쓰지 말자!) 학교에서 원하는 것은 본인이 직접 경험했던 몇 가지 일화에 관한 것입니다.
2. (사례나 에피소드를 쓰자!)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인성이 형성되는데 영향을 주었던 사례나 에피소드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합니다.
3. (그 학교에 필요한 사람임을 어필하자!) 성장과정 속에서 형성된 본인의 모습이 학교의 인재상과 맞는 사람임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진부한 표현은 쓰지 말자!) 성장과정을 작성할 때에는 자신만이 겪은 특별한 경험을 을 참신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5. (간결하게 쓰자!) 자신만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나 에피소드를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