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전문가 손대성샘의 ‘생명과학 1등급 학습법’] 생물 - 분류단원
입력 2016.02.11 09:32
  • 생명과학 2에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단원은 생물의 분류 단원이다. 생물의 분류는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흥미를 갖지 못하는 단원이라고 할 수 있다. 단원의 특성상 명칭들이 많이 등장하다 보니 외울 것이 많아지고 또한, 그 명칭들이 대부분 한자어다 보니 익숙하지 않아서 암기하기가 그리 용이하지 않다는 점 때문에 그러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악조건을 어떻게 이겨내고 단원에 접근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자.

    단원의 첫 파트는 분류의 기초를 알아보는 단원이다. 분류학이라는 학문의 정의와 분류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종”에 대한 설명과 그 종을 분류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종”의 개념에 대해서 확실하게 파악을 하고 들어가야 한다. 종의 파악과 구분이 분류의 목적 이라고도 할 수 있으므로 모든 문제의 초점이 여기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원 시작과 함께 종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서 단원을 학습해 나아가야 한다. 종의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했다면 계통수를 다음 목표로 삼아야 한다. 문제가 종의 분류와 파악을 주 초점으로 맞추고 있다면 그 방법으로 사용되는 것이 계통수가 많기 때문이다. 계통수의 작성 원리를 잘 이해해서 이를 바탕으로 계통수에 위치하고 있는 각 종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문제에서 제시되는 계통수를 보고서 제시된 종 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는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계통수가 나타내는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계통수 문제의 경우 그 난이도가 높은 경우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따라서 계통수의 원리에 대한 중요성은 계속 강조해도 과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 난이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원리에 대한 자세한 이해가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앞서 말한 종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더해진다면 문제에 대한 접근이 좀 더 쉬워질 것이다. 또한, 근래의 분류는 과거처럼 형태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유전학적 분석, 즉 DNA를 통한 분석도 이루어지고 문제에도 이러한 추세가 반영되어 DNA 염기서열과 연관 지어서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유전 단원의 염기 서열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학습하기를 권한다.

    두 번째 파트는 분류의 실제 단원으로 현재 분류학에서 세운 체계를 통해 각 생물의 여러 분류 항목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단원이다. 3역 6계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각 계에 속하는 생물들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 단원이 많은 항목의 등장으로 외울 것이 많고, 특히 그 항목의 명칭들이 한자어로 되어있는 학생들이 많이 기피하는 단원이다. 이 단원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각 계 별로 계통수를 한 번씩 그려 보기를 권한다. 계통수를 작성해 봄으로써 속해있는 생물들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고, 작성한 계통수를 이용해서 복습을 하는 것이 좀 더 구조화시키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계통수를 작성하기를 권한다. 여기에 더 한 걸음 나아간다면 많은 명칭들이 한자어로 되어있으니 그 한자들을 한 번 찾아보기를 바란다. 한자들을 알게되면 명칭의 뜻을 이해하기 쉬워져서 생물의 특징을 파악하기가 한결 나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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