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Ⅱ의 세 번째 단원은 유전과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고있다. 다만 생명과학 Ⅰ에서 다룬 유전과 다른 점은 유전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전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는 점이다.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물질은 무엇이며,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그 정보가 표출되고 이를 우리가 어디에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 글에서는 3단원을 유전물질 파트와 생명공학 기술 파트로 나누어서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유전물질에 대해서는 진정한 유전물질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연구과정에서 시작된다. 많은 실험들을 통해서 유전인자의 후보물질이었던 단백질, 탄수화물, 핵산 등 중에서 핵산이 유전인자임을 확인하는 과정을 알려준다. 더불어 유전인자에 저장된 정보가 어떠한 일을 수행하는 지도 실험을 통해서 확인시켜 준다. 따라서 이 단원에서 먼저 잘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교과에서 다루고 있는 실험들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다. 실제 수능에서도 실험과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기도 하거니와 실험 내용을 통해서 이론의 이해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원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실험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실험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차후 칼럼에서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유전물질 파트의 두 번째 포인트는 유전정보가 발현과 관려된 내용들이다. DNA의 복제부터 시작되어 전사와 번역, 폴리펩타이드의 합성과정 등이다. 여기에 더하여 발현을 조절하는 과정까지 유전정보가 드러나는 과정들을 다루고 있다. 이 내용들을 각각 단절된 개념들이 아니고 시간순서로 이어지면서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들이다. 따라서 개념을 공부할 때 한 가지, 한 가지씩 따로 구분하여 공부할 것이 아니라 함께 이어가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이 과정들을 묘사한 그림이 많은 책에 그려져 있는데 이 그림을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편하다. 문자로만 익히려 하는 것보다는 그림을 확인하고 직접 그려보면서 옆에 설명을 곁들여 주는 것이 개념이해에 보다 도움이 될 것이다.
생명공학 기술 파트는 현대에 들어와서 사용되고 있고, 각 산업분야에 응용되고 있는 신기술들을 다루고 있다. 시험에는 이 들 중에서 한 가지씩 출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 가지만을 파악할 것이 아니라 모든 것들을 학습해야 한다. 특히, 문제에서 상세한 내용을 묻는 경우들도 있기에 각 과정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빠짐없이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이다. 단원의 마지막에 있는 전망과 사회적 책임의 경우 직접적인 출제는 없었지만 생명공학 기술의 내용으로 문제를 출제할 때 연관되어 나올 수 있으므로 너무 간단하게 내용을 넘어가지는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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