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2016 재외국민 특례 입학 이렇게 대비하자
입력 2015.03.30 16:47
  • 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해외교포나 주재원 등 재외국민 특례입학의 경쟁이 해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스펙과 비교과 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해외고 학생들이 국내 학생부전형과 특기자전형 등에도 지원을 하는 경우가 늘면서 이들 전형에 지원하는 국내고 학생들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대치동 수시전문 다빈치학원에서 논술면접과 재외국민 등 수시입학을 지도하는 이도광 선생(다빈치교육연구소장)님의 기고글을 싣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입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취지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입학정원 2%이내에서 모집이 가능한 교포자녀, 해외 공무원 및 상사직원 등 2년 또는 3년 특례와 전 교육과정이수 재외국민 12년 특례가 있습니다.(이하 3년특례중심 설명) 상위권대학과 일부 대학들은 서류 종합심사를 위주로 평가하고, 중상위권과 중위권대학은 주로 국어 영어 수학 같은 실기시험을 통하여 학생을 선발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즈음하여 부모의 해외거주에 따라 해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는 학생들과 교포자녀들에게 국내학생과 동일 기준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점에 따른 전형이 특례전형입니다. 

    특례전형 대비방법

    국내학생의 대입대비방향과 특례입시 대비방향의 근본은 같습니다. 즉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균형있게 준비함으로써 대학에서 원하는 전공을 탐구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 청소년기에 인성과 성실한 습관을 기르는 것이 그것입니다. 평소에 학교수업에 대한 예습복습을 하고, 자신의 꿈과 관련되는 심화학습과 활동과정에서 대입이라는 결과물도 주어지는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꿈과 목표대학을 기초로 자신의 역량과 장단점을 분석하여 목표대학과 전공을 설정하고, 어떤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하는 부분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서류 중심대학과 필기고사 중심대학에 따라 대비법이 달라지지만, 서류중심 대학에서도 교과와 비교과 성적들이 종합 반영되므로 큰 맥락에서 인성과 교과, 비교과 공부를 종합적으로 해야 하는 점에서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서류중심대학(연대 고대 성대 서강대 등)은 내신 성적, 자기소개서, 수상경력, 동아리, 어학능력, 전공관련 자료 등을 준비하고, 필기시험 중심대학(한양 이대 중대 경희대 등)은 문, 이과에 따라서 국어 영어 수학시험을 선택적으로 응시하게 됩니다. 특례면접이나 학생부종합형과 특기자전형에서의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 학교생활에서 전공분야와 인간과 세상에 대한 관심들을 정리하고 토론하는 과정들이 중요합니다. 독서나 전문분야의 심화학습을 통한 토론이나 논술 등을 통해 가능하겠습니다. 자신의 교과 비교과 역량에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선정해서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2016학년도 주요대학별 특례입학 (3년특례 중심)

    서울대는 3년특례는 없고, 12년특례로서 서류종합심사를 통해 선발합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서류와 면접이 결정합니다. 내신 상위권 학생으로서 SAT, 토플점수, IB, 제2외국어, 전공적합성, 리더쉽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합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꿈과 현지에서의 수학내용 등을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학업계획이 성공적으로 스토리텔링이 되어야 합니다. 고대는 자연계만 수학시험도 평가합니다. 성균관대도 서류 중심대학이지만 전계열 필기시험을 치릅니다. 서강대는 서류 100%로 전환하고, 한양대는 지원자격으로 외국어 기준을 설정했습니다. 명문대 인기학과의 경우 외국어 성적이 SAT 2200이상, 토플 115점 이상, IB 39점 이상이면 유리하나, 획일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고, 수상실적이나 전공적합성 고려와 교내외활동 등이 충분히 구비되어야 합니다.

    수시 6회 제한으로 인해 학생 상황에 따라서 특례지원 뿐만 아니라 국내 수시 특기자나 종합형 전형을 지원하는 경우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례도 경쟁이 심해지고, 모집인원이 적은 반면,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 종합과 특기자의 경우 합격가능성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 마마파파스 입시전략위원회 위원 / '수시의 진실' 저자 sailo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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