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수능 영어 문장의 흐름을 묻는 문제에 주목하라
입력 2014.08.25 16:00
지공신공 EBS연계교재 최종정리 영어 모의고사 저자 인터뷰
  • 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오늘은 9월 모의고사를 앞 두고 수능 영어 공부법에 대해서 전문가 인터뷰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입니다

    문 :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답 : [임미정 선생님] 영어교육학을 전공한 후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고 영어교재개발 석사과정을 마친 후엔 유명 출판사에서 영어연구소 이사로 재직하며 학습자에게 필요한 영어교재를 기획 및 집필했습니다. 지금은 EBS 수능 변형 모의고사와 대표영문법을 출간하는 등 강의와 교재 집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오은 선생님] 영어영문학을 전공하였고 Tesol Cert 과정 이수하였습니다. 능률교육, 두산동아, 넥서스 등 유수 출판사의 교과서, 교육 교재 집필에 참여 하였습니다. 지금은 목동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교재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문 : 최근에 책을 출간하셨는데 어떤 책인지 소개해 주시지요.
    답 : 지공신공의 EBS연계교재 최종정리 모의고사를 출간했습니다. 수능 영어영역의 평가에 EBS 교재 70%가 연계 출제된 이후로, 학습자들은 그 해에 주어진 교재를 정확하게 학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 교재는 EBS 기본 교재 6권의 학습을 마친 후에 자신의 학습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연계모의고사집입니다. 총 5회의 듣기와 독해 모의고사가 실전과 똑같은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 : 영어 영역을 학원이나 인강 도움 없이 책을 갖고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답 : 그 해에 출간된 EBS 연계교재를 꼼꼼하게 풀고 오답과 주요 단어를 정리하고 암기해야합니다. 기본 학습을 마친 후에는 복습으로 주어진 지문을 변형한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어의 모든 지문은 글을 쓴 목적이나, 주제, 요지 등을 파악하고 주제문이 있는 문장을 형광펜 같은 것으로 표시하며 학습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문 : ebs에서 수능이 출제되고 나면서 기출 문제 분석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선생님은 평가원 기출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요?
    답 :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영어시험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출제된 여러 유형의 문제를 분석하고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정답이 나오게 된 과정과 오답이 정답이 아닌 이유 등을 분석하는 연습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문 : 올바른 수능 영어 영역 공부법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요.
    답 : 수능 영어 영역의 준비는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은 수능 영어 영역 30%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기출문제를 통해 많은 양의 독해학습과 어휘를 암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3 수험생이 되면 그 해에 출간되는 EBS연계교재로 70%를 준비해야 합니다. 듣기는 지금까지 거의 90%이상 EBS교재에서 출간되었기 때문에 실제 고3이 되면 다른 듣기 교재보다는 EBS 듣기 교재와 변형문제를 학습하면 됩니다. 또한 독해 부분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선 모든 지문을 적어도 두 번 이상 학습한 후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1000개가 넘는 영어 지문을 모두 두 번 이상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처음 학습할 때 지문의 요지나 주제를 분석하고 주요지문을 따로 분리해 놓고, 심정이나 지칭을 위한 문제이외로는 변형되기 힘든 가벼운 지문은 목록에서 지워 나가며 학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 : 6월 모평을 지켜 보신 느낌과 올해 수능의 전반적인 예측 그에 따른 대비법을 말씀해 주시지요.
    답 : 6월 모의평가의 영어 영역은 상당히 쉬웠습니다. 연계 비율도 듣기 15문항, 독해 17문항으로 총 32문항(71%)가 EBS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되었고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문제도 4문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수능은 이보다 쉬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영어 영역에서 하나 틀리면 2등급이 되는 웃지 못 할 일이 생겼습니다. 적어도 1등급과 2등급 간의 변별력은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리라 생각합니다. 즉, 한 두 문제는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리라 예측하고 그에 대비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 빈칸 추론 문제 등 시간 부족 현상 때문에 괴로워하는 학생들에게는 어떤 조언을 해주고 계시는지요?
    답 : 빈칸 추론 문제는 그동안 출간된 문제를 분석해 본 결과 주로 주제문의 핵심 단어나 구에 빈칸을 두고 정답을 찾아야 하는 문제들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또는 앞에서 진술된 주제문이나 문장을 다시 유사한 단어로 바꿔서 재 진술하는 부분이 빈칸으로 출제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빈칸 추론 문제에 대한 학습 방법은 주제문을 찾고 그 부분의 어휘나 표현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학습자가 어렵다고 느끼는 빈칸추론 문제는 평가원에서 발표 한대로라면 2015년 수능 영어 영역에서는 4문항만 출제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문장의 흐름을 묻는 문제가 더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흐름을 이해하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즉, 문장의 흐름을 이해함으로써 접속부사문제와, 문장 순서, 주어진 문장의 위치 찾기, 어색한 문장 찾기 등을 정확하게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어 문제의 70%가 EBS교재에서 출제된 이후로는 시간 부족을 걱정하기 보다는 알고 있는 문제를 놓치지 않는 연습이 더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즉, 꼼꼼하게 실수하지 않도록 변형문제를 풀어보고 정답과 오답을 구별해서 최종 정확한 정답을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칩니다.

    지공신공 입시연구소 소장, 수시의 진실 저자, sailo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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