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을 위한 학생부관리와 자기소개서 평가시스템을 만들었다. 자기소개서 첨삭 일색인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멘토링에 선생님들이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학이 전형에서 평가하는 방식대로 학생부의 각 항목과 자기소개서 문항을 연계하여, 평가요소와 평가기준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부 평가와 자기소개서 평가 채점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제1회 전국모의 학생부종합전형대회를 개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진학지도협의회 이성권 회장에게 듣는다.

Q. 서진협이 이번 대회를 주최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서진협 선생님은 매년 자기학교 뿐 아니라 학생들은 모두 내 제자라는 생각을 지녀 무료로 수시와 정시 진학지도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교협, 시도교육청 등 많은 곳에서 같은 성격의 행사를 열고 있기 때문에 서진협은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지도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30개 명문대 입시의 38.6%나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선생님까지도, 대학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정확한 평가요소와 기준을 잘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 실제 합격하고도 왜 자신이 합격했는지 모르겠다는 학생들도 있는 형편입니다. ‘합격의 기준을 알면 지도가 쉬울텐데...’라는 소박한 생각에서, 대학의 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교사의 지도와 채점평가 경험을 합쳐 평가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도와보자는 생각을 출발하게 됐습니다. 과다한 비용의 사교육과 표절을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화 한다는데 기여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Q. 이번에 개발한 평가채점 시스템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 대학이 실제 학생을 평가하는 루브릭(등급평가기준)이 있습니다. 정성적인 평가가 중요한 학생부종합전형이지만 학생부의 10가지 항목과 평가요소를 전공적합성, 학업발전성, 경험다양성, 자기주도성 등의 평가기준에 의해 채점하는거지요. 대학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합격 불합격을 평가하기 위한 서류평가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진협과 조선에듀는 다른 기관과 달리 자기소개서를 독자적인 기준에 의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대학에서와 마찬가지로 각 항목별 평가요소와 기준을 활용한 서류평가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자의적인 기준에 의해 서류를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대상항목을 섬세한 기준에 따라 엄밀하고 공정하게 평가해봄으로써 참가학생은 실제 자신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가 대학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예측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위한 로드맵을 지도받게 됩니다.

Q. 이 시스템은 어떻게 사용하게 되나요?
A. 서진협 선생님들은 이 대회 시스템의 개발과 평가에 무료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일각에서 대회참가비용을 받고 있다는 오해입니다. 아마도 자기소개서를 하나하나 첨삭하고 평가한 뒤 그 비용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참가비는 프로그램 설계와 웹, 소프트웨어제작 비용의 일부로 사용됩니다. 교사가 추천한 각 학교의 기초수급자 등 고른기회전형대상자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후 대회 사이트와 시스템은 서진협, 조선에듀, 그리고 기획과 개발에 참여한 사단법인의 공동소유이며, 따라서 서진협 소속 선생님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어 평상시에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지도에 활용하게 됩니다.

참가 : www.ksr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