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듀레터] 영어 잘하려면 영어 노출 시간을 늘려보세요
입력 2014.06.25 10:05
  • 리얼취재후기ㅣ영어 잘하려면 영어 노출 시간을 늘려보세요 (박기석 맛있는공부 기자)

    중국 사상가 공자는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을 잘 아는 사람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 더 낫고, 그보다는 즐기는 사람이 가장 잘 한다’는 뜻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에 푹 빠진 김재호(고양외고 2년)군이 사교육 없이도 텝스(TEPS) 936점을 맞고 영어토론대회에 다수 입상할 수 있었던 건 놀랄 일이 아닙니다.

    김군은 많은 시간 동안 영어에 노출돼 실력을 키웠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초등 5년부터 영어를 접했음에도 영어 노출 시간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김군의 어머니는 두 가지 원칙으로 이를 도왔습니다. 첫 번째는 아이 수준에 맞는 흥미로운 영어 콘텐츠를 김군 주변에 둔 것입니다. 김군은 자연스럽게 영어로 된 책과 영상을 자주 봤습니다. 내용도 재밌었기에 자꾸 반복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영어 노출 시간이 늘어 갔죠.

    두 번째 원칙은 중학생이 되기 전까지 문법을 가르치지 않는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주입식 문법 교육을 하다 보면 금세 의욕이 사라질 거라 생각했던 겁니다. 이는 주효했습니다. 김군은 영어에 재미를 붙여 익숙해졌고 그제서야 문법 지식의 필요성을 느껴 자기주도학습에 돌입합니다.

    마지막으로 김군이 추천하는 영어 노출 시간 늘리기 팁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라’입니다. 김군은 중학생이 되자 CNN과 BBC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진 않았습니다. 주로 아침 식사 시간을 이용했죠. 이 시간을 이용하자 10분 정도 분량의 CNN 스튜던트 뉴스를 매일 들었습니다. 잊지 마세요. 영어 공부의 왕도는 ‘꾸준’입니다.

     

    모아두면 책 한 권! 오늘의 교육 명언

    우리는 성공보다 실패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운다.
    (We learn wisdom from failure much more than from success)

    -영국 작가 새무얼 스마일즈(1812~19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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