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다시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수험생들은 1년에 4차례 실시하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대학 입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시험이다. 내신 시험은 단순히 교내 시험이 아니라 수능과 논술을 대비할 수 있는 기본기를 쌓는 과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수능이나 논술과 달리 교내 재학생끼리의 경쟁이므로 평소 학교 수업에 집중하면서 체계적인 대비를 한다면 단기간내에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하다.
흔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는 벼락치기로 대비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당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벼락치기를 해서라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평소 시험 3~4주 전에 체계적인 시험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4주 시험 대비 계획 (3주는 시험대비+진도 병행, 1주는 최종 마무리)
기말고사까지 한달 남짓한 시간이 있는 지금이야말로 중간고사를 거울로 삼아 효과적인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할 때다. 우선 시험 전 1주일은 최종 복습을 위한 기간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3주간의 공부 기간 동안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을 복습하거나 과목별로 최종 마무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종 1주일은 시험일정을 참고해 최종 복습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3주간의 시험 대비 계획을 세우고, 학교 수업 진도에 맞추어 프린트나 교재를 복습하는 것이 좋다. 이때 과목별로 우선 순위와 중요도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평일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대별로 과목과 교재를 배치하고, 주말 중 1일은 평일에 못다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여유시간으로 남겨둔다. 또한 주말의 남은 1일은 평일에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하거나 정리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이 때 인강의 시험대비 특강을 활용해 짧은 시간내에 출제 범위에 대한 복습을 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중의 하나이다.
∎내신 1등급을 만들어주는 내신 대비 Tip
⭗시험 출제자인 교과 선생님의 출제 포인트를 읽어라!
학교 시험은 다른 시험과 달리 선생님이 직접 출제하게 된다. 이번 시험의 출제자를 확인하고, 수업 시간에 강조한 내용 등을 별도로 정리해 두자. 평소 선생님의 강조 내용이나 출제 경향을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 벼락치기는 그만! 지금부터 수업에 집중하라!
평소 학교 수업에 100% 집중한다면 내신 대비 기간에 벼락치기는 필요하지 않다.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수업에 집중하자. 시험을 앞두고 선생님들이 은연중에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이다.
⭗ 누구나 단 기간내에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
내신 시험은 출제 범위가 제한적이고, 수능이나 대학별고사에 비해 시험의 난이도가 낮다. 학교 공부만 충실히 하고, 1달 동안 제대로 3차례 이상 복습을 한다면 누구나 단기간 내에 성적이 향상될 수 있다.
⭗ 친구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다!
내신 시험에서 친구를 경쟁자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사실 대학 입시의 경쟁자는 전국의 수험생이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친구를 경쟁자로 생각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이다. 과목별로 잘 하는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통해 자신의 진짜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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